미국과 독일 및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소비자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반면, 가솔린 및 디젤차(ICE)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BEV 선호도 하락, ICE 선호도 상승세는 더욱 극명하게 대비되는 중이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현황과 미래 전망을 분석한 ‘2024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성장 동력이 꺼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 포함된 설문조사는 26개 나라 약 2만 7000명의 자동차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전기차 77만1000대를 인도하고, 믹스개선을 거두면서 수익성이 15%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그룹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3223억유로(약 465조306억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항목 제외 영업이익은 226억유로(약 32조6084억원)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률은 7.0%로 나타났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이 판매한 차량은 총 924만대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시장별 성장률을 보면 유럽이 20%, 북미가 18%로 높았고 중국은 2% 수준이었다.전체 판매량 중 전기
금호타이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랏코(Blatco; Black Arrow Tire Company)’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28일 금호타이어 용인중앙연구소에서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과 블랏코 회장 압둘라 알와히비가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계약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블랏코에 사우디를 비롯해 중동 지역에 판매되는 승용 타이어 생산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20년간 지원할 예정이다.금호타이어와 계약을 맺은 블랏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는 제조기업으로, 2027년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5'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 모델보다 크기도 커지고, 배터리 용량을 늘렸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현대차는 4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이날 현대차가 출시한 아이오닉 5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 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다채로운 고객 편의사양,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아이오닉 5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24년형 신차 중 연료 소비 효율이 가장 높은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140MPGe, 18인치 휠 기준)은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다.MPGe는 미국 EPA가 현재 사용 중인 전기차 연료소비효율 측정 단위로, 전기차 뒤에는 소문자 'e'가 붙는다.이 모델의 연비는 2024년형 신차 평균 연비(28MPGe)와 비교해 5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재이 치열한 차종은 E세그먼트(준대형) 세단이다. 지난해 말 BMW가 8세대 5시리즈를 출시하며 불을 당겼고, 제네시스 G80, 메르세데스-벤츠 11세대 E클래스가 연이어 나오면서다. 비즈니스 세단 혹은 패밀리 세단의 성격을 두루 갖춰야 하는 세그먼트인만큼 각 브랜드의 기술력이 총동원 돼, 각각의 상품성은 말할나위 없이 뛰어나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깐깐함은 브랜드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각각의 차량에서 단점을 찾아내며 비교 우위를 따지기 때문이다. 차체의 크기, 주행 성능, 유려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전기 슈퍼카 회사 리막 CEO가 1초만에 ‘0-60mph(100km/h)’ 달성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마테 리막 ‘부가티-리막’ CEO는 테슬라가 1초 이내에 0-60mph를 이뤄낼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가능하지만 엄청난 전력과 아주 적은 무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곧 출시될 로드스터 슈퍼카에 대해 1초 미만의 시간에 0-60mph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반론을 펼쳤는데 리막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리막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것이 가능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가장 경제적인 모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일반적으로 PHEV는 전기차 옹호자들에게는 “가스엔진이 추가돼 전기 경험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든다”는 평가를,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제한된 전기 주행거리와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못하는 차량에 큰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등 좋지 않은 평판을 받는 경우가 많다.이에 컨슈머리포트는 13개 PHEV 모델을 대상으로 재구성된 테스트를 실시, 의외의 결과를 공개했다.테스트 전문가들은 차량의 전기 주
올해 국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선택권이 넓어진다. 기존 기아 'EV9',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테슬라 '모델X'를 제외하면 마땅한 차량이 없었는데, 올해 다양한 신차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M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은 올 상반기 중으로 준대형 전기 SUV '리릭'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리릭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얼티움'을 기반으로 탄생한 고급 전기 SUV다. 북미 지역에서 사전계약 당시 10분 만에 한정 물량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
'하이브리드 왕국' 토요타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하이브리드 기술이 삐걱이는 전기차 시대의 길목을 막아서고 있다.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프리우스, 크라운, 하이랜더, 시에나 등이 촘촘하게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다.이 가운데 하이랜더는 5미터에 이르는 7인승 대형 SUV 스타일의 2.5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지난 해 여름 국내에 출시한 모델은 4세대 2.5 하이브리드로 이미 국내서 널리 알려진 한지붕 내 미니밴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다만 정통 SUV 스타일로
피아트가 콤팩트 크로스오버 ‘판다(Panda)’를 기반으로 한 콘셉트 5종을 선보였다.올리비에 프랑수와(Olivier Francois) 피아트 CEO는 공식 영상을 통해 해당 모델을 공개하고 노후화된 팬더를 대체하며 ‘시티카’로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메가(Mega) 판다 ’로 불리는 박스형 B 세그먼트 차량은 기존 모델 보다 크기가 더 커지고 연소 엔진 및 전기 동력을 갖춘 글로벌 모델로 출시되며 피아트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는 7월, 양산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본질적으로 차세대 판다는 피아트 시트로엥 C3와 동일하며
영국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인 맥라렌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아투라 스파이더’를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안으로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맥라렌 아투라 스파이더의 루프는 접이식 하드톱으로 구성돼 11초면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 전동식 하드톱을 장착하고도 공차중량은 쿠페 모델보다 62kg 더 무거운 1560kg에 불과한 게 특징이다. 경량 차체를 위해 회사는 맥라렌 카본 경량 아키텍처에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외에도 알루미늄 충격 구조물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포괄하
현대자동차가 인증중고차에 우수한 성능의 타이어를 장착해 상품 경쟁력과 고객 신뢰도를 함께 높인다.현대차는 2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증중고차센터에서 미쉐린코리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각각 '인증중고차용 타이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중고차를 매입 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경우, 차종과 기존 장착된 타이어 종류에 따라 미쉐린 또는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제품을 장착할 예정이다.현대 인증중고차의 경우 ▲승용차에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 '
테슬라가 내년 신규 로드스터 출시를 예고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오늘 밤 우리는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 디자인 목표를 대폭 상향했다"며 “로드스터 양산 디자인이 올해 말까지 완료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차라고 부를 수 있다면 이런 차는 다시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테슬라는 2017년 4인승 전기 로드스터를 2017년 발표하며 2020년 출시를 약속했으나 코로나 시기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면서 출시를 2023년으로 미룬 바 있다.머스크는 “신규 로드스터는 테슬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20∼30대의 구매가 무려 1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20∼30대의 수입 신차 등록 대수는 4만8178대로, 전년 대비 5만8661대에서 대비 17.9% 감소했다.전체 수입차 등록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17.8%로 14년 만에 20% 아래로 떨어졌다.불경기가 지난해 하반기 부터 시작되면서 아울러 고금리도 1년째 이어지고 있어 대출이나 할부로 신차를 구매하는 젊은 층에서 지갑을 닫은 셈이다.또한 2020년 5만5859대에 달했던 3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2021년 5만2341대,
애스턴마틴은 신형 밴티지 로드카 및 밴티지 GT3 레이스카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신형 밴티지 GT4를 선보인다. 신형 밴티지 GT4는 밴티지 GT3과 마찬가지로 애스턴마틴 레이싱(AMR)이 설계, 엔지니어링 및 제작했다.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과 변속기는 모두 밴티지 로드카 부품을 기반으로 한다. ZF/AMR 모터스포츠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으며, 8단 변속기를 자동 모드 없이 6단 패들 시프트로 변환하여 순항 속도에서 연비를 위해 도로 주행용 오버드라이브 비율인 7단과 8단 기어를 잠근다.신형 밴티지 GT4에는 더 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디 올-뉴 CLE 쿠페’ 및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디 올-뉴 CLE 쿠페는 C-클래스와 E-클래스의 콘셉트 및 기술 혁신이 조화롭게 융합된 2-도어 쿠페 모델로, 우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 스포티한 주행 성능,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로 완성된 최첨단 디지털 경험 등을 모두 갖춘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드림카다. 디 올 뉴 CLE 쿠페는 ‘CLE 200 쿠페’와 ‘CLE 450 4MATIC 쿠페’ 총 2개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판매가격은 각각
페라리가 전설적인 모델 ‘GTO’의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는 ‘GTO 레거시 투어 2024’를 개최한다. GTO가 1984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지 정확히 40년만에 열리는 행사다. 페라리는 올해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브랜드 최초의 슈퍼카 모델 GTO 오너들을 위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페라리 GTO 행사는 지난해 F40을 테마로 한 투어에 이은 두 번째 레거시 투어다. F40 레거시 투어에는 39개 팀이 참여, 포르테 데이 마르미(Forte dei Marmi)와 아푸안 알프스(Apua
국내 소비자들이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해선 프리미엄을 인정하지만,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전기차의 경우 최대 22% 가량 싸야 구매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한 NCM(니켈, 코발트, 망간) 테슬라 모델에 대해 국산 NCM 전기차 대비 최대 9%의 가격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테슬라라도 중국 LFP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8% 역프리미엄을 적용했다. 5000만원짜리 NCM 국산 전기차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차원에서 다목적차량(MPV)인 '스타리아'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현대차는 내달 출시 예정인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과 연식변경 모델인 2024 스타리아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모델로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또 2024 스타리아는 트림별 안전·편의 사양을 한층 강화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