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인 아우디가 소형 세단인 A3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수입차에 입문하고 싶어하는 30~40대 예비 오너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동급 수입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옵션 패키지를 적용해 진입 문턱은 낮추고, 선택의 폭은 더 넓혔다. ● `소형`이란 단어는 잊어도 좋을 만큼 완성도 높은 디자인 처음 A3 세단을 보면 조금 작은 A4 정도로 보인다. 소형 세단이라고 하니 막연하게 작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기대 이상으로 존재감이 뚜렷하다. LED 주간주행등을 갖췄고, 좌우로 길고 얇은 테일램프가 날카롭고
메르세데스-벤츠 S350 블루텍 롱 버전은 벤츠의 자존심과 기술력이 응축된 최고급 세단이다. 수많은 경쟁 모델이 있지만, 벤츠 뉴 S클래스는 마치 다른 층위에 존재하는 `별에서 온 자동차` 같은 느낌이다. S클래스를 소유하고 있어도 뉴 S클래스를 탐내게 된다는 세간의 평가가 결코 허언은 아니다. 지금 당장 계약해도 차를 받기까지 2~3개월은 걸릴 정도로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최고`만 만든다는 벤츠의 자존심 투영된 디자인메르세데스-벤츠 S350 블루텍 롱은 벤츠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잘 어우러진 차다.페이스리프트 된 뉴 S클래
링컨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럭셔리 브랜드다. 1917년 미국에서 설립됐고, 1922년부터는 포드의 자회사로 탈바꿈해 고급 모델들을 선보여왔다. 1980년대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의전차량으로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이 사용되면서, 일반인들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차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시간은 흘러 링컨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시대요구에 맞게 차체 사이즈를 가다듬었으며, 모델들을 세분화했다. 그 중에서도 엔트리급 럭셔리 모델로서 1930년대 링컨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파(Zephyr)를 계승하는 후계자가 바로 MKZ다.●더 넓고
BMW `뉴 X5 M50d`의 진짜 가치는 `희소성`에서 찾을 수 있다. M튜닝 버전인 M3나 M5 세단은 간혹 도로에서 마주칠 수 있지만, X5에 M을 얹은 이 괴물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남과 다른 나만의 특별한 차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더 없이 알맞다. BMW가 가진 엔진기술과 첨단 옵션이 모두 담겨있는 `뉴 X5 M50d`를 시승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X5에 `M`을 더해 스포츠주행 성능 극대화BMW X5는 SUV(sport utility vehicle)가 아니라 SAV(Sport Activity Vehicle)라
아우디의 초고성능 라인업 `RS` 가문의 혈통을 이을 왕세자가 등장했다. 레이싱 스포츠(Racing Sports)를 뜻하는 `RS`는 이름 뒤에 붙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숫자 `7`을 붙이고 말이다. 아우디의 막강 라인업 중 현역 최강의 심장을 얹은 RS7은 스티어링 휠을 움켜쥔 운전자의 심장과 영혼은 물론 지축을 울리는 맹수의 포효(엔진) 소리를 지녔다.● RS7을 컨트롤 한다는 것은 맹수를 길들이는 것과 같다아우디 RS7은 사실 S7과 같은 크기의 V8 4.0리터 가솔린 직분사 트윈터보(TFSI)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출력을
서울 시내 자가 운전자의 70%는 나 홀로 운전한다. 복잡한 도심에서는 작은 차가 편하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짐을 싣고 여행을 떠날 때는 넉넉한 수납 공간이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또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눈, 비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큰 걱정 없는 운행이 가능해야 한다. 4륜 구동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심지어 때론 트랙도 달릴 수 있을 만큼 펀 드라이빙이 가능한 속이 꽉찬 자동차라면 더 좋겠다.앞서 열거한 이런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차가 바로 '미니(MINI) 컨트리맨 JCW'다. 마치 활용성을 갖춘 스위스 군용
토요타 86 모델이 20여년 전 토요타 스포츠카의 전설로 통하는 'AE 86' 모델 계승에 나섰다.토요타 86은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수평대향의 자연흡기 엔진을 얹어 배기량 1,998cc의 최고출력 203마력, 최대토크 20.9kgm의 힘을 낸다. 수치상만 본다면 고성능 스포츠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전신을 감싸주는 스포츠시트에 앉아 시동을 걸고 질주본능을 드러내자 눈과 귀 그리고 엉덩이로 전해지는 레이싱 DNA가 뇌 속 도파민을 샘솟게 한다. 스포츠 드라이빙의 핵심은 빠르고 안정된 코너링 탈출 능력이다. 잘서고 잘돌아가
볼보에게도 봄은 오는가?국내 수입차 시장 톱3는 단연 독일 중형세단이다. 한때 '강남 소나타'라며 인기 있던 일본차도 있었다. 하지만 스웨덴의 자존심 볼보의 차례는 오지 않았다. 차가 좋다는 것도, 안전하다는 것도 알지만 판매량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 차를 과시의 수단으로 여기는 정서도 한몫 했겠지만, 막연한 이미지 만으로 선택하기엔 눈에 보이는 강점이 없었다. 그런 볼보가 D2 라인업을 선보이며 반전 드라마를 시작했다. 연비 마케팅으로 재미 본 독일차들보다 한발 더 나아가 다운사이징과 낮은 유지비로 승부를 건 것이다.●다운사이징
르노삼성 QM3는 미래에서 온 자동차 같다. 첫 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이다. 컨셉트카가 그대로 시장에 나온 듯한 신선함이 매력적이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외관 투톤 컬러. A필러부터 시작해 C필러까지 덮는 형태의 도전적인 스타일이다. 볼륨감 있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도 돋보인다.전면부는 201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르노 캡처 컨셉트카의 아이덴티티를 따랐다. 동일한 이름의 양산모델이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며, 이것을 수입해 들여온 것이 바로 QM3다.●꼼꼼히 살펴본 실내 인테
정말 큰 일이다. 렉서스 뉴제너레이션 ES300h 하이브리드를 사흘간 시승하고 난 뒤 기자의 폭스바겐 디젤승용차에 정이 뚝 떨어졌다.렉서스 ES300h는 그 만큼 조용하다. 시동버튼을 눌러도 아무 소리없이 계기판의 불빛만 화사하게 들어올 뿐이다. 렉서스 ES300h로 무려 900km 가량 주행을 마친 시승자에게 디젤 승용차란 괴로움 그 자체로 다가왔다.렉서스 ES300h는 그런 차였다. 시승 사흘 만에 렉서스 ES300h의 정숙성이 몸에 익어버려 디젤 승용차를 시장통 용달차로 만들었다. 지난해 렉서스 브랜드 판매의 약 62% 를 차
보기만해도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사람이 있듯 자동차도 그렇다. 볼보차 V40은 이미 여러번 만난 사인데도 볼 때마다 참 설렌다. 유려한 자태를 보고 있노라면 한번쯤 과감히 다가가고픈 충동을 일으킨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끌리는, 매력을 넘어선 마력을 지닌 차다.V40은 교과서적인 해치백의 모양이 아닌 섬세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지녔다. 한눈에 봐도 볼보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진다. 특히 볼륨감 넘치는 뒷태는 강한 흡입력을 가졌다.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나간다. 이미 마음 속으로는 V40이 내 것이 된 상상을 하고 있었다.옆에서
"이대로 강릉으로 떠나고 싶다." "두 가족이 가평 캠핑장으로 떠나면 딱이네~."의견이 분분하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떠나도 좋고, 두 가족 6~8명이 왁자지껄 캠핑장으로 향해도 좋다.정숙하고 묵직한 올뉴 오딧세이와 함께라면 무작정 떠나고 싶다. 미니버스에 버금가는 미국식 정통 미니밴의 장점이 무엇인지 그대로 보여줬다.탑승자 숫자에 따라, 짐을 넣는 양에 따라 공간배치가 자유자재다. 맨 뒷열인 3열 시트를 차 밑으로 숨겨버리니 적재공간이 광활하다. 매트리스 하나 깔고 잘 수도 있겠다. 그만큼 크고 안락하다.국내서 잘 팔리는 기아차 카
3,000만원 초반이라는 가격표는 이제 흔해졌다. 중•소형급 수입차들은 물론 국산 중•대형 세단들이 거의 대부분 포진해있다. 그럼에도 수입차 선택이 아직 망설여지는 이들이라면 닛산 알티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뛰어난 상품성은 물론 문턱을 낮춘 프로모션을 통해 내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닛산 알티마는 국산차들이 강조하는 중후한 멋보다는 스포티함이 돋보인다. 4세대의 순진무구한 눈망울은 5세대로 넘어오면서 날카로운 인상으로 확 바뀌었다. 그에 맞춰 바람을 가르듯 속도감이 느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로 분위기를 맞췄다. 옆
아~ 조용하다.넘쳐나는 디젤승용차들 사이에서 휘발유 차의 맛을 오랜만에 느끼고 싶었는데 그 대표차로 SM7이 떠올랐다. 그리고 SM7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휘발유 차의 자존심 같은 존재로 다가와 비록 출시된지 2년 여가 흘렀지만 재조명 가치는 충분했다.르노삼성 '올뉴 SM7'이 32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4,000억 원을 투자한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기존 모델과 확실히 다른 정숙함과 힘을 동시에 갖췄다.조용하게 도로를 쭉쭉 치고나가는 힘에 "이렇게 좋은 차였나"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동승자들은 더 신이 났다. 국내외 차종들
피아트 프리몬트를 만나는 순간 디젤 패밀리 SUV 캠핑에 이만한 차가 있나 깜짝 놀랐다.피아트의 프리몬트는 수입차 2.0 디젤로는 유일한 7인승 풀타임 4륜구동(AWD)이다. 2013년 2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높은 건 아니었지만 나흘간 시승을 한 뒤 흙속에 진주를 찾은 기분이었다.우선 희소성이 높아 SUV가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즘, 지나는 사람마다 차량 주변을 두리번 거리게 했다. 든든한 외관에 아래 턱이 두툼하게 튀어나온 듯한 앞 모습은 여간 듬직한 게 아니다.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디자인에 앞뒤 그릴 중앙에 붉
한국닛산이 오는 11일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인피니티 Q50 Q50의 가격을 4000만원대 후반으로 매기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어 관심이 급등하고 있다.유럽에서 평균 5200만원에 팔리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가격을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인피니티의 올해 첫 출시 작품이자 기대작이라는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차 설계에는 F1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참여하면서 젊은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눈여겨 볼 점은 국내에 들어온 인피니티 차종 유일하게 디젤과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동시 공략한다
BMW 뉴320d xDrive 시승의 결론부터 말하고 싶다. 좋게 말하면 화룡점정이요, 반대로 말하면 조삼모사라.4륜구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아우디 콰트로다. 국내 판매량의 80% 이상이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고유의 브랜드 콰트로 때문이다. 벤츠도 4MATIC이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아우디 콰트로의 판매량을 넘어설 만큼 위협적이다.이런 아우디 콰트로와 벤츠 4MATIC 시장에 도전하는 게 바로 BMW 뉴320d xDrive의 입장이다.BMW 뉴320d xDrive는 도전자답게 보다 전자식 첨단기술로 하체를 휘감았다.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 굽이치는 강가에 푸른산, 진흙과 모래사장이 이렇게 반가울 수 없다. 시승에 나선 지프(Jeep)의 프리미엄 SUV '뉴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3.0 디젤' 모델 덕분이다. 2011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먼저 주행모드를 'MUD'로 놓고 경사진 강가로 꾸역꾸역 내려간다. 아차 가변형 서스펜션 모드를 3단으로 올리는 버튼이 있었지. 차고가 최고 5.6cm 올라간다. 진흙과 모래바닥에서 잠시 주춤하다가도 약간의 엑셀링 만으로 손쉽게 나아간다. 순간 짜릿한 기분이 온몸을 감싼다. 상남자 다운
닛산 쥬크는 온통 튀는 구석 투성이다. 외관 첫모습은 한참을 이리저리 둘러볼 정도로 신기한 디자인이 곳곳에 숨어 있다. 언뜻 보면 르노삼성 QM3나 쉐보레 트랙스, 또는 기아차 쏘울도 닮았다. 약간 무리가 있지만 좋게보면 포르쉐 카이엔 분위기도 난다. 진짜 헤드램프 말고도 본넷 위로 툭 튀어나온 개구리 눈알 라이트는 파격 디자인의 대표적 사례다. 뒷 모습도 둥그렇게 잘라내 귀엽다는 말을 듣는다. 차체는 길이와 폭만 보면 보통 승용차 보다 작다. 실제로 기아 쏘울(전장4,140mm 전폭1,800mm)과 거의 같은(전장4,135mm 전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 10대 중 7대는 세단이다. 그 중 판매순위 5위와 7위를 차지한 벤츠의 베스트셀러는 단연 E클래스다. 하지만 똑같이 생긴 세단에 질린 이들이라면 쿠페로 매력을 발산해볼 때도 됐다. 벤츠 E350 쿠페라면 뒷문 없는 불편함 정도는 스타일로 커버된다.이전 세대가 세단의 스타일을 충실히 따른 모습이었다면, 새로워진 E클래스 쿠페는 과감히 자신만의 색깔로 치장해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나타낸다. AMG 스타일 범퍼와 새로운 디자인의 풀 LED 헤드램프로 날카로운 인상을 뽐낸다. 세단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