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싱 비용 얼마나 들까?(국내편)많은 사람들이 모터스포츠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것이 바로 숫자이다. 예전의 글에서도 이런 내용을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다. 창원에서 International F-3 Korea Super Prix가 열리던 시절(1999-2003), 경남도청의 직원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은 F-3가 F-1이나 F-1800과 무엇이 다른지 구별하지 못했다.그들에겐 어떻게 생긴 포뮬러 머신이든지 모두 F-3였다. 그만큼 F-3가 그 지역에선 인지도(?)가 높았다.아무리 이런 점, 저런 점이 다르다 말해도 이해하지 못할 땐
고교생 드라이버 안석원, 태백에서 태극기 휘날려 2005년 국제 자동차 경기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인 안석원 선수(BMW 코리아 이레인)가 8월 7일 태백 준용 써키트에서 열린 포뮬러 BMW 아시아 제9전에서 지난 8전에 이어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올랐다. BMW 코리아 이레인 팀의 드라이버 3명을 포함한 상위 8명은 매 경기 누가 우승을 할지 전혀 짐작하기 힘들만큼 비슷한 랩타임을 쏟아낸다. 토요일 깨끗한 노면 상태에서 치러진 예선은 이 접전의 꽃이었다고 할 만큼 예선 30분 내내 그 누구도 결과를 점칠 수 없는 치열
BMW코리아-이레인팀 살만, 종합선두 굳히기 나서[전홍식의 2005 포뮬러BMW아시아 제7,8전을 마치고]드디어 한국 고교생 드라이버 안석원(18, 사진)의 페이스가 제 궤도에 올랐다.지난 7월 17일 북경에서 열린 ‘포뮬러BMW아시아 7, 8전’에서 국내 드라이버들 중 유일하게 국제경기 시리즈 참가자인 안석원은 7전에서 5위, 오후에 열린 8전에서는 3위로 그토록 바라던 시상대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북경에서는 해가 뜨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기온도 38에 스모그로 가득 차 호흡하기도 힘든 날씨가 경기가 열리기 일주일 전부터 계속됐다.
BMW코리아-이레인, 올시즌 최악의 악몽 딛고 값진 승리 거둬[전홍식의 2005 포뮬러BMW아시아 제5,6전을 마치고]지난 6월11~12일 40도가 넘는 태국의 비라 써키트에서 포뮬러BMW아시아 5, 6전이 열렸다. 이 대회에는 국내 유일의 국제경기 참가 팀인 BMW코리아-이레인 레이싱팀이 우승의 페이스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 대한민국 팀은 6전에서 우승하기 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목요일과 금요일의 연습 세션까지 1'01"135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세팡의 4전에 이어 2연승을 기대하던 아만 이브라힘(인도, 16, BM
[전홍식의 2005 포뮬러BMW아시아 제3,4전을 마치고]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레이싱팀인 BMW Korea E-Rain은 5월 14~15일 말레이시아의 세팡 경기장에서 열린 Formula BMW Asia 3,4전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지난 4월 2-3일 바레인 F-1 그랑프리의 서포트 경기로 열린 1,2전에서 바레인 왕족인 살만 알 칼리파(23, E-Rain)의 우승으로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 경기 역사상 최초의 자국인 우승이란 새로운 역사를 썼던 BMW Korea E-Rain Racing Team은 세팡에서 열린
[전홍식의 2005 포뮬러BMW아시아 제1,2전을 마치고] 바레인의 스포츠 신화를 창조한 ‘BMW코리아-이레인팀’ 2005년을 새로운 얼굴의 드라이버들과 함께 바레인 F-1 그랑프리의 서포트 경기로 시작한 Formula BMW Asia는 그 출발부터 지난 2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테이프를 끊었다. ‘최초’라는 단어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쓰인 경기이기도 하다. 우선 중동의 작은 섬나라인 바레인에서 모든 국제 스포츠 경기 중 자국인이 자동차경주를 통해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바레인의 국왕, 하마드 알 칼리파의 손자인 살만 알
[전홍식의 2004 포뮬러BMW아시아를 마치고] 지난 10월 15-17일 태백에서 열렸던 Round 13, 14를 마지막으로 올해 Formula BMW Asia는 막을 내렸다. 결과부터 말씀드린다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시리즈에 참가했던 유경욱 선수(BMW Korea E-Rain)가 종합점수 124점으로 시리즈 2위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메디 버나니(모로코, 메리투스)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결국은 124점의 동점으로 마쳤으나 1, 2위를 더 많이 차지한 선수가 상위에 입상한다는 경기 규칙에 의해 2위를 3번 차
[전홍식의 2004 포뮬러BMW아시아 제11,12전 일지] 자신감 회복한 유경욱… 8대 제치고 3위로 시상대 올라 2004년 9월 26일, F-1 역사상 최초로 14억 인구의 땅, 중국에서 경기를 가진 날이다. 이 역사적인 날 전 세계의 이목은 상하이의 5.432Km 경기장으로 집중되었다. 하지만 이 중요한 F-1에 앞서 약 4시간 전에 바로 이 경기장을 누비고 다닌 드라이버가 있었다. 바로 대한민국의 유경욱(BMW Korea E-Rain) 선수다. 9월 21일. E-Rain 레이싱팀은 이번만은 반드시 애국가를 듣겠다고 다짐하며 새
[전홍식의 2004 포뮬러BMW아시아 제 9,10전 일지] 지난 9월 5일 일본의 오토폴리스 경기장에서는 Formula BMW Asia 제 9,10전이 열렸다. 우리 E-Rain 전 스탭들에겐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오토폴리스 경기장은 경기장 자체로 놓고 봤을 때 세팡을 능가하는 정말 뛰어난 경기장이다. 업․다운 힐(오르막과 내리막) 코너의 완벽한 조화, 가끔씩 나오는 블라인드 코너들(코너진입에서 다음이 보이지 않는 코너), 고속코너와 헤어핀, 시케인 코너들의 적절한 배합, 드라이버들을 괴롭히는 역 뱅크 코너 등
[전홍식의 2004 포뮬러BMW아시아 제 7,8전 일지] 신사협정 무시한 메리투스팀… 유경욱 3위 트로피 빼앗아가 지난 8월 15일은 광복절 59주년이었다. 59년 전 우리는 일제에 빼앗겼던 우리의 조국을 되찾았다. 하지만 59년이 지난 8월 15일, 유경욱(BMW Korea E-Rain)은 어이없이 자신의 트로피를 빼앗기고 말았다. 8월 14일 중국 북경의 골든포트 써키트(2.39Km)에서 열린 Formula BMW Asia 제 7,8전에서 유경욱은 각각 1'05"580과 1'05"802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자신의 기대보다
[전홍식의 2004 포뮬러BMW아시아 제 5,6전 일지]유경욱, 한쪽 팔로 운전대 잡고 2위 거둔 '인간승리'맹장염으로 혈관주사 맞고 팔 붓는 아픔 견뎌 내 "아픔딛고 날아 올라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카레이서 ‘유경욱’의 우승 소식이 또 한번 다음 경기로 미뤄졌지만 한편의 인간승리 드라마를 엮어내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지난 11일 태국의 비라(Bira) 써키트에서 열린 Formula BMW 5,6전에서 유경욱은 각각 2위, 4위에 올랐다. 유경욱은 지난 4월 바레인에서 열렸던 1,2전에서 경기 중의 사
[전홍식의 2004 포뮬러BMW아시아 제 3,4전 일지] 유경욱, 생애 첫 폴포지션… 눈물 머금고 아쉬운 2위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세팡 경기장에서 JGTC(Japan Grand Touringcar Championship) 서포트 레이스로 치러진 ‘포뮬러BMW아시아’ 제 3,4전에서 유경욱(22, BMWKorea-이레인)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바레인 개막전과 2전에 이어 기대했던 시상대 가운데 자리를 다시 한번 마치 리(홍콩, Meritus)에게 넘겨주는 아쉬운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18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자동차경주장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는 헤르만 틸케(사진 좌)는 말레이시아, 바레인, 상하이 경주장을 지었으며 후지 스피드웨이, 호켄하임의 리뉴얼 공사를 도맡았다. 21일 터키 그랑프리가 열리는 이스탄불 오토드롬 역시 틸케가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뉘르부르그링과 바르셀로나 경주장 리뉴얼 역시 그의 책임하에 이루어졌으며 실버스톤의 리뉴얼 공사까지도 그의 관할이다. 현재는 포뮬러원을 준비하는 멕시코의 경주장 역시 그가 만들고 있다. 도대체 경쟁사들이 끼어 들 여지가 전혀 없을 정도이다. 자동차경주장에 대한 그의 한계는 어디까
일년 전, 윌리엄스와 BAR 팀은 젠슨 버튼(사진 왼쪽)의 이적문제에 대해 법적 공방까지 벌인 끝에 2006년부터 버튼을 윌리엄스에 뛰게 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당시 BMW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었던 윌리엄스는 버튼에게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는 팀이었으며 버튼 역시 일년이 넘게 윌리엄스로 가지 못하고 BAR에 발이 묶여버린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었다.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BMW가 윌리엄스에 대한 지원을 끊고 독자팀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엎친 데 덥친 격으로 메인 스폰서 HP 역시 에프원에서 철수하겠다는
지난 10일 실버스톤 그랑프리는 르노와 맥라렌의 잔치였다. 페라리와 미하엘 슈마허(6위, 3점)는 그들이 남긴 부스러기를 챙겼다. 현재 챔피언십 선두주자 알론소와는 34점 차이, 남은 경기는 불과 8개이다.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7회 월드 챔피언에 빛나는 미하엘 슈마허가 올시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려면 남은 경기를 모두 우승을 해야 하고 챔피언십 선두인 알론소는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어야만 한다. 그런 실낱 같은 가능성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거저 주웠던 고마운 10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10일 영국 그랑프리에서 슈마허의 성적은
2억 유로에 사들여…드라이버 닉 하이드펠트 거론지난 몇주간 포뮬러원을 뜨겁게 달구었던 BMW의 향후 거취가 확실해졌다. BMW는 내년부터 자우버 팀을 인수해 자체 워크스팀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BMW와 자우버는 지난 22일 뮌헨 BMW 본사에서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올해 포뮬러원 비즈니스의 가장 큰 사건인 BMW의 자우버 인수는 한달 전부터 시작되었다. BMW 모터스포츠 대표였던 게하르트 베르거가 제안을 했으며 현 대표인 마리오 타이센이 최고 경영진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우버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의에서 인수계획이 결정되
포뮬러원의 성공은 엔진의 파워와 섀시의 에어로다이내믹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써키트에서 효율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브레이크 역시 훌륭한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캐나다 그랑프리가 열리는 '써키트 질 빌네브' 트랙은 특히 브레이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곳이다. 브레이크를 확실히 콘트롤하는 드라이버만이 이 써키트에서 머신의 잠재력을 백프로 활용할 수 있다.포뮬러원의 성공은 엔진의 파워와 섀시의 에어로다이내믹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써키트에서 효율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브레이크 역시 훌륭한 퍼포
1998년 포뮬러원 시즌, 6전이 끝났을 때 페라리의 미하엘 슈마허는 24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선두는 46점을 마크한 맥라렌의 미하 해키넨. 두 드라이버의 점수 차이는 무려 22점. 슈마허가 해키넨과의 차이를 극복한 것은 시즌 14전인 이태리 그랑프리에서였다. 시즌 종료 2전을 남겨놓고 슈마허는 해키넨과 동률인 80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2005년. 7위 한번과 두번의 리타이어 - 미하엘 슈마허가 십년이 넘는 포뮬러원 선수 생활에서 이토록 저조하게 시즌을 시작한 적은 없었다. 그의 현재 순위는 무려 14위, 획득한
보름이 채 남지 않았다. 2005년 시즌 포뮬러원 그랑프리 챔피언십 레이스가 맬버른에서 막을 올리기까지 말이다. 모든 이들의 관심은 당연히 톱팀들의 세력균형의 변화에 쏠린다. 이번 시즌에는 과연 어느 팀이 타이틀 경쟁의 선두에 서게 될까.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르노 팀과 맥라렌-메르세데스의 약진을 꼽는다. 이 두 팀은 지난 겨울 테스트 동안에 내구성과 스피드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주목을 끌었던 팀이다. 머신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와 라인업 측면에서도 상당히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6년에 이르는 페라리의 장기집권을 끝낼 수
가장 상업적인 대중스포츠 중 하나인 포뮬러원은 스포츠 스폰서십 분야에서는 의외로 보수적인 경기였다. 60년대까지만 해도 에프원 머신에 스폰서 로고를 붙이고 달리는 것도 금지되었을 정도였다. 그당시에는 스파크, 정유회사 등 머신 개발 및 제작과 관련한 테크니컬 파트너의 로고가 허용되었을 뿐이었다.그러다가 60년대 후반부터 스폰서가 허용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의미에서 처음 스폰서를 들여왔던 팀은 로터스였다. 팀 대표 콜린 채프맨은 스폰서를 위해 전통적인 팀 컬러인 '브리티시 그린'을 포기하기도 했다.그린 컬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