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대중화'를 외쳤던 폭스바겐의 변화가 시작됐다. 출발점은 티구안 올스페이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스바겐은 디젤 터빈과 DSG 미션으로 엄청난 연비와 순간 가속력으로 2015년까지 10년여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브랜드다. 이후 혁신을 통해 디젤 못지 않은 가솔린 파워트레인으로 다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이런 파워트레인을 얹고, 넉넉한 패밀리 SUV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과거 작지만 강력한 펀카 이미지에서 이제 친환경적이면서도 7인까지 다인승 SUV로 변모에 성공했다. 그 계기가 바로 티구안 올스페이스인
파란 하늘에 선선한 바람, 알록달록 낙엽까지 본격 아웃도어 계절이 시작됐다.지난 9월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지되면서 바깥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쌍용자동차가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서울근교는 물론 도심 등 다양한 곳에서 시승해봤다.시승 모델은 내·외관 스타일링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급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 등이 기본 적용된 스페셜 모델 ‘익스페디션(Expedition)’ 트림이다.익스페디션에는 전용 블랙라이데이터 그릴에 프런트 넛지바, 후드 패션 가
아우디의 브랜드 가치가 전기차 분야에서도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주인공은 컴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이다. 이 차의 콘셉트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패밀리 SUV다.아우디 Q4 e-트론은 미끄러지듯 잘 나가는 전기차 주행감성과 외형상 컴팩트 SUV이다. 하지만 실내는 넉넉한 실속형 패밀리 전기차다. 게다가 아우디의 매혹적 디자인과 운전이 편해 여성 운전자들이 일찌감치 점찍어 둔 전기차이기도 하다.경제적 부담의 걸림돌도 높지 않은 편이다. 아우디 브랜드로 6000만원 내외의 SUV를 탈 수 있
뉴 푸조 308은 출시된지 3개월 가량 된 따끈따끈한 신형 디자인이 매력적이다.무려 9년만에 3세대 풀체인지로 태어난 뉴 푸조 308은 만나는 순간부터 감탄사가 흘러 나온다.단단하면서도 유려한 외모는 모국 프랑스의 핫해치 진수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전륜구동이면서도 보닛이 길고 작지만 강렬한 뒷태는 도심과 고속도로 어디든 내 땅으로 만들어 버릴 듯한 모습이다.앞코를 수직으로 깎아내리고 새로운 푸조 앰블럼을 달았다. 코 위에는 308 숫자를 적어 넣어 독특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투명 플래스틱 안쪽으로 LED로
전기차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왔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나 포르쉐 '카이엔' 등도 전기화 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최근 5년여 가까이 국내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벤츠의 경우가 전동화에 가장 적극적이다.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EQS를 비롯해 컴팩트 SUV `EQA` 등을 이미 선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체크하고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모델은 E클래스 전기차 버전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 특히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서 E클래스를 런칭했다. 향후 강남 쏘나타가 될 가
얼마 전 해외에서 진행된 ‘제네시스 GV60, 머스탱 마하-E, 테슬라 모델Y’ 드래그 레이스에서 GV60이 우승을 차지하며 놀라움을 안겼다.그런데 영상을 지켜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의외다. 레이스에 등장하지도 않은 ‘기아 EV6 GT’를 최고 승자로 꼽은 것이다.슈퍼카보다 더 빠른 전기차 기아 'EV6 GT'가 마침내 출시됐다.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지난 4일 충남 태
폭스바겐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려는 폭스바겐이 내놓은 카드다.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15일 전기차 ID.4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GP코리아가 ID.4를 처음 만난 건 올해 초 독일에서다. 당시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ID.4의 첫 인상은 '슈퍼카도 아닌데 자꾸만 시선을 빼앗기는 묘한 매력의 전기차'다.이처럼 매력적인 차량 디자인에 대해 클라우스 지시오라 폭스바겐 디자인 책임자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성격의 모델"이라며 "마치 바람이 빚어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은 젊은층이 원했던 기준을 갖춘 차라고 볼 수 있다.작지만 강하게 튀어나가는 운전의 재미가 최고다. 정보기술(IT) 기능이 빠짐없이 들어갔고, 음악을 종일 크게 틀어놔도 질리지 않는 입체적 뱅앤올룹슨(B&O)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다만 집에서 충전이 매일 가능한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 완충을 했더니 주행가능 거리 500㎞가 훌쩍 넘게 찍혔다. 요즘처럼 선선해진 가을엔 공인된 450㎞ 주행거리보다 20% 이상 넘게 달릴 수 있는 셈이다.시승차는 후륜 2륜구동에다 풀옵션에 가깝
현대차 아이오닉6는 지금까지 여느 전기차와 차별성을 띈다. 우선 디자인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던 특징들이 많다. 비행기의 날개와 같은 유선형 형상을 띄고 있고, 리어 스포일러에서 발생시키는 다운포스가 차량 뒤쪽을 안정적으로 잡아줌으로써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덕분에 테슬라 모델3(0.23)보다 우수한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공력계수(CD) '0.21'을 달성했고, 공인 전비도 6.2㎞/㎾h에 달한다.실내도 남다르다. 전기차지만, 연비만큼이나 주행성능에 신경을 쓴 것이 드러난다. 시트에 몸을 얹는 순간부터 그 감성이 피어오르
토요타는 이미 십수년 전부터 하이브리드 기술 1000여 가지 넘는 특허를 낸 브랜드다. 많은 글로벌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엔진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시간이 상당히 빠를 것으로 생각했고, 이는 오판이었다. 지금은 하이브리드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포티지 투싼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은 대기기간이 가장 길 만큼 정말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토요타가 가진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직접 타보면 안다. 최근 시승한 '라브4 하이브리드' 5.5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그랬다. 22년형 모
기아 스포티지가 연식변경 모델 ‘2023 스포티지’에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추가했다. 2023 스포티지 출시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이 바로 경제성이 뛰어난 LPi 엔진 탑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디자인은 기존 스포티지와 동일하다. 다만 LGP 2.0 엔진을 얹은 것이 달라진 점이다. 주행 감성 또는 파워만 달라진 셈이다. 스포티지는 워낙 인기 모델이어서 디자인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날렵한 주간주행등(DRL)에다 도어 창문이 높고 길게 뒤로 빠져 마치 쿠페형 SUV 형태를 띄고 있다. 3040 연령대 운전자들에게 폭발적 인
"쌍용차 토레스가 벼랑 끝에 몰린 가문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3000만원 짜리 차가 얼마나 영업이익을 남길 수 있을까""1.5 가솔린 터보 모델이 부드럽고 강한 힘을 낼 수 있을까" "덩치를 키운 게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까"쌍용차의 새로운 SUV 토레스가 출시되기 전까지 머릿 속에 각종 우려가 가득했었다. 하지만 실물 토레스를 만나고 하나하나 궁금증이 풀렸다.시승한 모델은 컬러부터 가장 맘에 들었던 아이언 메탈과 블랙 투톤, 그리고 실내는 카키 인테리어의 T7모델이다. 기본가격은 3020만원인데 풀옵션에 가깝게 편의장치를 모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는 왜건이란 명칭과 어울리지 않았다. 모델명 그대로 슈팅브레이크라고 부르는 게 정확했다.왜건이란 표현은 세단에 짐칸을 추가했다는 전통적 의미만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는 외관의 느낌부터 달랐다. 세련미를 절대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하에 트렁크 공간을 기존 보다 40% 늘렸다.제원상 크기는 G70과 같다. 전장×전폭×전고는 4685×1850×1400㎜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35㎜로 육안으론 좁아 보이지만 막상 앉으면 편안하다. 엉덩이 부분이 움푹 파이고 등받이 각
원조 맛집은 다른 곳과 차별되는 특별함이 있다. 그 영역을 개척한 곳인 만큼, 노하우나 철학이 남다르다. 고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도 원조 '레인지로버'도 달랐다. 수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일부는 추월했다고 자평했지만, 다시 한 번 그 격차가 생긴 느낌이다. 랜드로버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인지로버'가 5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뉴 레인지로버'를 국내에 선보였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강원도 홍천군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지난 23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이번 시승에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뉴 셀토스'가 잘생긴 외모를 더욱 멋지게 다듬어 돌아왔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동력계통)까지 새로운 것으로 교체, '소리없이 잘팔리던 차'가 더욱 잘나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인 파워트레인의 경우 엔진은 기존 177마력에서 198마력으로 올리고 7단 DCT미션은 8단 자동미션으로 교체했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시원스럽게 센터페시아 분위기를 바꿨다. 가격은 150~200만을 올려 2200~2800만원 가량으로 올렸다. 파워트레인을 바꾸고 디자인까지 묵직함을 더했으니 적당한 가격인상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CC)'가 한국 자동차 트렌드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시승한 모델은 볼보 V60 CC B5 PRO 트림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주행, 디자인, 실용성 등 모든 측면에서 평균 점수 이상을 받을만 했다.무엇보다 달라진 건 트렁크가 길다란 왜건 디자인에 대한 가치평가다. 과거엔 짐차같은 이미지, 또는 날렵하지 못한 길쭉하기만 한 차체로 치부됐지만 지금은 특별한 존재가 돼가고 있는 것.게다가 내 차는 특별했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왜건, 고성능차, 초소형차, 상남자형 오프로더 등이 뜨고 있다. 그저 그런 세단과
마세라티의 슈퍼 SUV 르반떼에 '트로페오' 시승은 디자인부터 폭발적 주행까지 설레임 자체였다. 마세라티는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이탈리아 자동차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명가가 모여서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탈리아어로 트로페오는 영어로 우승 트로피를 뜻한다. 타보면 트로피 보다 날개라는 뜻이 더 어울려 보인다. 이탈리아 특유의 극한의 주행성능을 선사하는 마세라티 트로페오의 핵심은 V8 3.8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다. 다른 마세라티 가솔린 모델과 같이 V8은 마세라티 파워트레인과 페라리의 합작을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첫번째 순수 전기차 EQA를 선보이며 크게 주목 받았다. 전기차 종류가 많이 없던 당시와 달리 1년 만에 다시 타본 EQA는 어땠을까.벤츠 전기차의 스타트를 끊은 모델은 소형 SUV 스타일의 막내 EQA였다. 벤츠라는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EQA는 센세이셔널 했다. 차량 가격 6천만원에 보조금을 더하면 4천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보조금이 줄어 5천만원 대로 올라와 있지만 그래도 상대적 가격 포지션이 합리적 수준이란 평가다.한편으론 작은 차체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아무래도 큰 차를
렉서스의 중형 SUV NX시리즈가 8년 만에 돌아왔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렉서스의 하이브리드(HEV) 모델 NX350h를 만났다.NX350h는 기존 NX300h를 350으로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뼈대를 친환경 전용으로 바꿨고, 2.5 가솔린 자연흡기와 전기모터를 조합해 출력과 토크도 강화했다.1세대보다 커진 NX350h의 차체 크기는 길이 4662mm, 너비 1865mm, 높이 1672mm다.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와 비슷하다. 휠베이스는 2690mm로, 전세대 대비 30mm 길어졌다.NX350h의 각종 첨단 편의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5m 하고도 38㎝에 이르는 거구의 럭셔리 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이나 VIP들의 차량이자, 경호원들이 고개를 내밀고 다니는 바로 그 블랙의 에스컬레이드다.중후한 매력을 지닌 에스컬레이드에도 스포츠 버전이 출시됐다. 배기량은 이미 6200cc로 두 말할 필요가 없다. 426마력의 힘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겨봤다.첫 눈에 심상찮은 덩지와 블랙 가니쉬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일반적인 에스컬레이드 럭셔리 플래티넘 트림과 달리 대형 그릴이 블랙 메쉬 스타일로 뒤덮였다. 흔히 보기 어려운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