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르노삼성차의 초청으로 생애 두 번째 한국방문을 계획 중이었던 알론소는 소속팀인 르노 측 사정상의 이유로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알론소의 방한을 추진한 르노삼성차 측은 27일 오전 “지난 25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F1경기에서 알론소는 드라이버부문 최연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영광을 누렸지만 제작사(컨스트럭터즈) 부문에서는 맥라렌-메르세데스 팀에게 1위 자리를 내줘 향후 남은 두 경기(10월9일 일본 스즈카, 16일 중국 상하이)에 전략과 팀웍을 재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됐다는 르노 측의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 측은 이에따라 “알론소와 함께 진행하려 했던 한국에서의 일정이 불가피하게 취소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베네통-르노팀 이후 10년 만에 컨스트럭터즈 부분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는 르노팀(162점)은 올시즌 내내 선두를 지켰으나 지난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몬토야와 라이코넨의 원투피니시로 선두를 탈환한 맥라렌-메르세데스팀(164점)의 2점차 뒤지고 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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