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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천만번째 `뉴 5시리즈 에디션` 경매가 얼마?

BMW 1천만번째 `뉴 5시리즈 에디션` 경매가 얼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06.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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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최초 경매 방식 한정판 모델 판매.. 경매 시작가 6100만원부터

자동차도 본격적인 경매시대 열리나.

고가의 미술작품과 홈런왕 행크애런의 홈런볼 등은 부르는 게 값이다.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로 주행거리가 짧고 의미있는 에디션은 수집가들이 줄을 선다. 예로 주행거리 10km에 불과한 1993년식 포르쉐 경주차의 가치는 `25억원`이었다.

뿐 아니라 페라리 마세라티 등 100년 가까이 된 경주차들도 이미 수십억을 홋가한다. 이런 추세는 현재로도 이어지게 된다. 단 1대뿐인 스페셜 에디션들은 앞으로 50년 100년이 지날 수록 수십억의 가치를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경매 시작가는 보통 생산 모델과 같이 시작된다. 뉴 5시리즈 딩골핑 에디션의 경매 시작가는 6100만원이며, M760Li xDrive 프로즌 다크 브라운 컬러 모델은 1억 9500 원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옥션을 통해 독일 바이에른주의 딩골핑 공장에서 1천만번째로 생산된 뉴 5시리즈 딩골핑 에디션을 경매에 붙인다. 국내 수입차 업계에서 한정판 모델을 경매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한국에 배정된 뉴 5시리즈 딩골핑 에디션은 520d 모델이며, 전 세계 오직 한 대뿐인 특별 에디션인 만큼 판넬 커버, 센터콘솔 등에 유일한 모델임을 증명하는 에디션 배지를 새겨 차별화했다.

디테일한 관리를 위해서 공식 서비스 보증기간도 확 늘려잡았다.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까지 주요 소모품의 교환이나 차량 정기 점검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며, 낙찰자에게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벨트, 박물관, 딩골핑 공장을 투어할 수 있는 1천만원 상당의 2인 여행 패키지도 선물한다.

5시리즈 딩골핑 에디션과 함께 경매에 붙여지는 7시리즈 모델도 있다. BMW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뉴 M760Li xDrive는 국내에 단 2대뿐인 한정판 모델로, 컬러는 프로즌 다크 브라운이다.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뉴 M760Li xDrive는 V형 12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7초만에 도달하는 퍼포먼스 세단으로 세팅됐다.

이번 경매 참여는 BMW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경매에 앞서 두 모델은 오는 21일부터 경매가 시작되는 28일까지 일주일간 평창동 서울옥션 건물에 전시될 예정으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BMW의 딩골핑 공장은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생산기지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BMW 딩골핑 공장은 BMW 그룹 내 가장 큰 생산공장으로 1973년 가동을 시작해 6시리즈, 8시리즈, 3시리즈를 거쳐 현재는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4시리즈 그란 쿠페, 5시리즈 세단과 투어링, 그란 투리스모, 6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그란 쿠페, 7시리즈, M5, M6 쿠페, 컨버터블, 그란 쿠페 등을 생산하고 있다.

BMW가 주력시장으로 여기는 한국에서 두 모델의 가격상승이 얼마를 기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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