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새로운 고성능세단 스팅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별한 기능인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런치 컨트롤은 기아차 브랜드 사상 최초로 적용해 출발 시 동력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한 장치다.
런치 컨트롤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동시에 밟으면 엔진회전수(rpm)가 올라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를 급출발시키는 기능이다.
런치 컨트롤은 정차된 차량이 급가속할 때 바퀴에 지나친 미끄러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빠른 가속이 가능하도록 자동으로 구동력을 조절해 준다.
흔히 영화에서 보면 빠른 스타트를 위해 출발선에서 차량이 움찔움찔 튀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바로 그 기능이다. 보통 승용차에는 필요없는 기능이지만 고성능 세단에는 상징처럼 여겨지는 '비밀 무기'인 셈이다.
보통 승용차들은 악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양발로 밟고 있어도 RPM 게이지가 올라가지 않는다. 운전자가 조작을 잘못한 것으로 판단해 곧 구동력을 끊어 버린다.
하지만 런치 컨트롤은 이 기능을 해제해 브레이크를 떼자마자 바로 2000~3000RPM에서 곧바로 출발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 런치 컨트롤 시스템은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에도 적용해 온 것으로 대부분 고성능 세단에는 필수 기능으로 통한다.
스팅어의 출시로 국내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맛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자동차 기술의 진화가 한발 더 이뤄진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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