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어쩌다 적자기업이 됐나 `영업이익 -4,270억원`
기아차, 어쩌다 적자기업이 됐나 `영업이익 -4,270억원`
  • 지피코리아
  • 승인 2017.10.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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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올 3분기 이익이 마이너스 181.4%로 곤두박질 치며 10년 만에 적자기업이 됐다.

기아자동차는 27일 2017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9월 누계 경영실적에서 ▲매출액 40조 5,300억원(전년 동기 比 1.8%↑) ▲영업이익 3,598억원(81.4%↓) ▲경상이익 8,370억원(72.0%↓) ▲당기순이익 8,632억원(64.5%↓)을 기록했다.

또한 3분기(7~9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4조 1,077억원(11.1%↑) ▲영업이익 -4,270억원(181.4%↓) ▲경상이익 -4,481억원(151.0%↓) ▲당기순이익 -2,918억원(143.9%↓)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증가했음에도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1조원 가량의 비용 반영 여파로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적자 전환하게 됐다.

지난 3분기만 보면 기아차의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4조 1,07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 8월 발생한 통상임금 소송 1차 판결 결과에 따른 임금, 소송비용 등에 대한 충당금 반영 등의 영향으로 181.4% 감소한 -4,270억원을 실현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1,165억원의 영업이익(기업회계기준(GAAP) 개별실적 기준)을 기록한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

그러나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10%대에 그쳐, 지난 1분기(-39.6%)와 2분기(-47.6%)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1~9월 누적 실적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6% 감소한 205만 1,985대를 판매했다. 계속된 사드사태로 중국 시장 판매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신흥국에선 판매성장이 이뤄진 기아차는 신차 효과 극대화를 통한 판매량 증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토닉,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