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 조항우, 슈퍼레이스 3번째 종합챔프의 의미
아트라스BX 조항우, 슈퍼레이스 3번째 종합챔프의 의미
  • 지피코리아
  • 승인 2017.10.30 11: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29일 CJ슈퍼레이스 최종전 3만여명 환호..조항우 2017 챔피언 등극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8전)이 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3만여 관람석을 꽉 채운 가을 날씨 속에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특히 환호로 가득했다. 팀의 감독이자 선수로 뛰는 조항우 선수는 이미 전날인 28일 7라운드에서 캐딜락 6000 클래스의 조기 챔프를 확정지으며 잔치집 분위기.

조항우의 통산 3번째 종합우승은 개인만의 영광이 아니었다. 아트라스BX 팀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그간의 땀방울을 보상받는 날이었다. 실제로 라이벌 금호타이어나 해외브랜드 타이어를 제치고 가장 우수한 타이어로 검증을 받은 자리기도 하다.

 

그 검증의 선봉에서 조항우는 한국타이어와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타이어 연구개발을 맡는 팀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0.1초의 랩타임을 줄이기 위해 노력이 빛을 발한 것.

조항우는 이미 28일 폴투윈으로 이데 유지의 막판추격을 따돌리며 챔프를 결정지은데 이어 29일엔 8위로 안착하며 이미 정해진 챔프 왕좌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조항우 선수는 지난 2008년 초대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데 이어 2014년과 올해까지 통산 3회 시즌 챔피언에 등극해 지난 2009년에 이어 2011년과 2012년까지 통산 3회 챔피언을 차지한 김의수(제일제당) 선수와 동률을 이뤘다.

또한 조항우가 선전한 아트라스BX팀은 팀 챔피언십 우승까지 거머쥐며 더블챔피언의 영광을 누렸다.

조항우는 캐나다 교포출신으로 국내서 영어학습 관련 사업을 겸해온 사실상 국적은 캐나다이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 국내에 정착해 웬만한 의사소통과 생활습관이 모두 한국인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뜨거운 승부를 벌였던 독일과 일본인 드라이버 3~4명은 그야말로 카레이싱 경기만을 위해 스카웃한 용병이다.

이와함께 '그들만의 리그'라는 오명을 씻어내듯 용인 스피드웨이에는 7라운드까지 조항우와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의 마지막 승부에 구름관중이 몰려들어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레이싱 관람 뿐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이벤트가 풍성한 덕분이기도 하다.

 

이밖에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TEAM 106'(팀일공육)은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가 예선에서 1분53초455를 기록하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가장 빠른 랩타임을 세웠다. 또한 류시원은 이날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106번째' 경기를 치르며 자신의 팀 이름과 생일에 맞춤형 출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항우는 "올시즌 가장 기억나는 건 지난 6라운드에서 우리 아트라스BX팀이 1~3위를 모두 휩쓴 것"이라며 "한국타이어와 찰떡호흡을 자랑했고, 감독직을 함께 맡으면서도 선수로써의 역할도 잘 할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ASA GT1 클래스에선 김종겸(서한퍼플) 선수가 챔피언을 차지한 것은 물론 소속팀 서한퍼플-블루는 시즌 팀 챔피언에 올랐다.  ASA GT-2 클래스는 최종 7라운드서 우승을 차지한 이동호(이레인)가 이원일(쏠라이트 인디고)을 제치고 총점 124점으로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내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은 4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용인=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