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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거물 또 영입 `BMW 플랫폼 전문가`

현대차, 해외거물 또 영입 `BMW 플랫폼 전문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10.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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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예즈 라만 제네시스아키텍처개발실장..고급차 라인 ‘근원’부터 바꿀 전문가

현대차가 또다시 걸출한 해외 전문가를 영입했다.

BMW의 단단하면서도 감성적 주행의 핵심인 플랫폼을 완성시켰던 '파예즈 라만'을 영입했다. 디자인 전문가부터 플랫폼 전문가까지 자동차 외관과 틀에 대한 해외 유수의 거물들을 잇따라 스카웃한 것.

현대자동차는 31일 BMW에서 플래그십 라인 7시리즈와 고성능 모델 ‘M’ 브랜드의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파예즈 라만(Fayez Abdul Rahman)’을 제네시스아키텍처개발실장(상무)으로 영입한다고 31일 밝혔다.

11월부터 합류하는 ‘파예즈 라만’ 상무는 플랫폼과 패키지 개발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 고유의 미래 플랫폼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고 플랫폼 개발 전 과정에 걸친 혁신을 담당한다.

파예즈 라만 상무는 일단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랫폼(아키텍처)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이후 현대자동차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다.
 
플랫폼 개발 선행단계부터 강건설계(Robust Design)를 기본으로 적용해 품질문제를 유발하는 오차 발생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플랫폼 설계 시 파워트레인과 샤시 시스템 등 차량 기본 요소뿐만 아니라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최첨단 전자시스템과 UX(사용자경험)까지 고려해 패키지를 구성하는 등 프로세스 전반을 대변화시킬 계획이다.

파예즈 라만 상무는 BMW에서 플래그십 라인 7시리즈와 고성능 브랜드 ‘M’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최고급차 및 고성능차 플랫폼 전문가인만큼 제네시스를 비롯한 고급차 플랫폼 개발은 물론 고품질의 주행감성을 구현하는 데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001~2008년까지는 X5와 X6 등 BMW SUV 라인업 ‘X시리즈’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경험도 있어, 향후 출시 될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 모델에서도 차별화된 주행성능과 패키지 구성을 보여 줄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 작년 이상엽 상무 등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를 영입한 데 이어, 플랫폼 전문가 ‘파예즈 라만’ 상무까지 영입했다.

독일 국적인 ‘파예즈 라만’ 상무는 1986년 BMW CAD/CAS 엔지니어로 입사해 1991년에 차량 콘셉트 개발업무를 시작했다.


1996년부터 BMW 플래그십 7 시리즈와 2001년 SUV 모델인 X 시리즈의 아키텍처(플랫폼) 개발 업무를 주도했으며, 특히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X5와 X6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는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의 전 라인업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 파예즈 라만 상무 주요 프로필
- 1959년생, 독일 국적
-  독일 카를스루에 공대 기계공학과 졸업
- 1986~1991년 BMW CAD/CAS 부문 입사
- 1991~1996년 BMW 콘셉트/아키텍처 개발
- 1996~2001년 BMW 7시리즈 콘셉트/아키텍처 개발 담당
- 2001~2008년 BMW X시리즈 및 파생차 아키텍처 개발 담당
- 2008~2015년 BMW M 브랜드 차량 아키텍처 & 통합개발 담당
- 2015~2017년 BMW M 프로젝트 매니저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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