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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펠리페 마사 "드디어 맘편히 은퇴합니다!"

[F1] 펠리페 마사 "드디어 맘편히 은퇴합니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11.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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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자동차경주팀 윌리엄스의 베테랑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36.브라질)가 2017년 시즌 마지막으로 F1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마사는 작년 시즌을 마치고 F1 은퇴를 발표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팀의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갑작스레 팀을 떠나면서 시트가 비고 말았다. 우승팀 메르세데스가 갑자기 발테리를 영입하면서 도미노처럼 드라이버 자리가 비고 말았다. 이에 당장 드라이버를 영입하지 못한 윌리엄스팀은 마사에게 은퇴 보류를 요청했다.

은퇴후 자유를 즐기겠다(?)는 마사의 의도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소속팀이던 윌리엄스가 1년만 더 드라이버를 맡아달라고 요청하는데 매몰차게 거절하기 쉽지 않았다.

그렇게 올시즌 마사는 윌리엄스에서 한 시즌을 다시 활약했고 현지시간 4일 자신의 모국 그랑프리인 브라질 GP를 앞두고 두 번째 F1 은퇴를 발표했다.

 

홀가분하게 F1 은퇴를 결정지은 마사는 자신의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은퇴를 알렸다. 그는 "다시 한번 나를 지원해준 아내, 아버지, 매니저 니콜라스, 그리고 모든 친구, 동료, 스폰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마사는 올시즌 은퇴를 미리 선언하고 남은 F1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정말 많은 멋진 추억을 남기기 위해 브라질과 아부다비의 마지막 2경기에 출전하겠다. 남은 레이스를 힘차게 마무리하고 나의 새로운 서킷도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대표는 "지난 4년간 좋은 실력과 긍정적 노력을 해 준 마사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항상 팀을 우선 생각해준 마사의 앞날에 행복만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사는 2002년 자우버에서 F1에 데뷔해 2003년에 페라리 테스트 드라이버를 거쳐 2006년 미하엘 슈마허의 팀 메이트로 페라리에서 활약했다. 페라리에서 8년간 활동한 뒤 2014년 지금의 윌리엄스팀에서 활동해 왔다.

F1에서 통산 267경기에 출전해 11승과 16회 폴포지션을 기록한 바 있다. 윌리엄스팀은 마사의 후임에 로버트 쿠비카, 파스칼 베어라인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윌리엄스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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