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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공개..30분 충전 644㎞ 주행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공개..30분 충전 644㎞ 주행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1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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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첫 전기트럭 ‘세미’를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현지시간 16일 저녁 세미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서는 삼각형 모양의 넓은 실내와 모델3와 비슷한 타입의 최소 대시 보드에 핸들과 좌석은 차량 가운데 위치한다.

 

 

사이드미러는 존재하지 않고 대신 핸들 양쪽에 터치스크린 패널이 하나씩 배치돼 좌우 후방 영상을 비춘다. 패널은 카메라 기능 외에도 차량의 다양한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날씨 등을 나타낸다.

세미는 30분 충전으로 400마일(644㎞)을 주행하며, 한 번 완전 충전하면 500마일(805㎞)을 운항할 수 있다.

15일에 공개 된 두 개의 프로토 타입 중 하나는 표준 미러를 장착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2019년까지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기 위해 비디오카메라를 사용하는 법률 제정을 시도 중이다.

회사 측은 운전자가 디스플레이에 익숙해지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결국 가시성과 공기역학적 측면에서 디스플레이 사용이 더 낫다고 평가한다.

 

한편 약 1MWh(즉 1000kWh) 배터리 팩을 사용한 차량 가격은 매우 비싼 편이라는 평이지만 머스크는 디젤 트럭의 운영비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관련 내용에 대한 즉각적인 대답은 회피했다는 후문이다.

가격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미트럭은 몇몇 유명 기업들의 주문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시간에 기반을 둔 대형 슈퍼마켓 체인 ‘마이어(Meijer)’는 4대를 주문했고 월마트는 미국에 10대, 캐나다에 5대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지불하였으며 운송회사 ‘JB헌트’도 여러 대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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