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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장 빠른 스포츠카 도전 `로드스터`

테슬라, 가장 빠른 스포츠카 도전 `로드스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1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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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높은 순발력과 뛰어난 디자인에 이어 지구상 가장 빠른 스포츠카까지 도전장을 던졌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지난 16일 4인승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깜짝 공개해 자동차업계를 술렁이게 했다.

로드스터는 정지에서 시속 96km까지 단 1.9초에 도달할 것이라고 테슬라 측은 밝혔다. 1.9초는 기존 내연기관 스포츠카까지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기존 테슬라의 장점은 석화연료를 태우지 않고 순수히 전기만으로 달리는 멋진 자동차로만 유명했지만 이젠 내연기관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스포츠카에도 본격 뛰어든다는 신호탄이다.

게다가 1회 충전으로 무려 620마일(998㎞)을 주행하는 제원까지 내놓아 기존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고시속은 250마일로 시속 400km에 근접하는 수치다.

테슬라는 로드스터를 오는 2020년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약 20만 달러로 우리돈 2억2천만원 가량이 된다. 테슬라는 1차분 2차분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현지언론은 테슬라 로드스터 계획을 두고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일부는 전기차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가장 빠르고 완벽한 코너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부 매체는 2억원 이상의 가격이면 기존 최고의 스포츠카를 얼마든 골라 살 수 있다며 로드스터의 높은 가격을 지적했다.

또한 배터리가 낮게 포지셔닝돼 완벽한 무게중심이 돋보이지만 배터리 무게는 여전히 무거워 엔진을 장착한 차보다 무게가 더 무거운게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테슬라는 2019년 출시를 앞둔 화물용 순수 전기차 '세미 트럭(Semi Truck)'을 공개하며 전형적인 세단에 머물지 않고 승합차 트럭 스포츠카 등 다양성을 넓혀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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