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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영재’ 김동은군 아시아 정벌 나선다

‘카트 영재’ 김동은군 아시아 정벌 나선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12.0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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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마카오 '아시아카트오픈챔피언십' 한국대표 출전

‘카트 영재’ 김동은(14·포곡중 2년)군이 아시아 카트 챔피언십 정벌에 나선다.

동은군은 오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마카오에서 열리는 ‘아시아 카트 오픈 챔피언십’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아시아 카트 오픈 챔피언십은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자국 시리즈 챔피언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매년 마카오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뤄 아시아 정상의 카트 챔피언을 뽑는 자리이다.

올해 대회도 아시아 13개국에서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 접수를 이미 마쳤고, 한국에서는 동은군이 유일하게 참가한다. 동은군은 지난해 대회 때 개인 자격으로 첫 출전해 상위권인 4위에 올라 마카오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올해 일본의 ‘카트영재’ 상위 5%만이 참가한다는 전일본카트챔피언십(주니어 선수권전)에 한국인 최초로 폴시즌을 뛴 동은군은 일본 카트계의 영웅으로 알려진 재일교포 출신의 이호언씨가 감독을 맡고 있는 A프로젝트팀에서 영재 수업을 받아왔다. 지난달 23일 레이이크웨이 서킷서 37대가 참가한 최종전에서 올 시즌 최고성적인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포뮬러원 드라이버인 미하엘 슈마허(페라리)처럼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동은군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실력으로 이번 대회 만큼은 꼭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 지난해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아 카트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른 김동은군. /사진제공=EMS

동은군의 아버지이자 킥스렉서스팀의 김정수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단계 한단계 실력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좋은 경험이 됐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은군은 내년에도 전일본카트챔피언십에 참가, 3년 연속 출전에 상위권 입상을 노리며, 국내 최연소 포뮬러 클래스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공: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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