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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신형 전기차 SM3 ZE 공개..주행거리 213km

르노삼성, 신형 전기차 SM3 ZE 공개..주행거리 213km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11.23 15:04
  • 수정 2017.11.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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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57%↑가격은 그대로..SE 모델 3950만원, RE 모델 4150만원

 

르노삼성자동차가 준중형 전기자동차 신형 SM3 Z.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삼성은 23일부터 나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르노그룹 질 노먼 부회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전기자동차 SM3 Z.E. 신형 등 전략 모델들을 공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은 “전기차는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택시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이용자도 많아 그 기여도가 훨씬 크다”며 “전기차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 비용 보전과 같은 경제적 지원 및 출퇴근 외 시간 때 버스전용차로 주행 허용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먼 부회장은 또 “전 세계 시장에 5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온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한국 시장에서 오늘 공개한 SM3 Z.E.를 비롯해 전기차 택시 등 우수한 제품들을 발빠르게 공급하며 전기차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신형 SM3 Z.E.은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으로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중 최상급 모델이다.

신형은 기존 모델(135km) 대비 주행거리가 57% 향상, 213km로 늘어나 동급 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 기준, 1회 충전 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됐다.

외관은 크롬라인과 글로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로 고급감을 더하고 컬러 선택도 4가지 중 선택이 가능해졌다. 차량 충전 시 히터 작동 기능이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동절기 차량 탑승 상태에서 충전 시 히터 작동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고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이 높아졌다.

가격은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150만원으로 책정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성능 개선에도 차량가격을 SE모델 기준 3000만 원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SM3 Z.E.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넓은 실내 공간으로 개인 승용차는 물론 관용 차량이나 택시 수요도 높다. 지난 4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1200여 대를 구입했고 서울 및 대구, 제주에서 EV 택시가 현재 영업 중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엑스포에서 EV 상용차와 같은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을 도입, 국내 전기차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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