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를 지향하는 벤츠, 그 가운데서도 특별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AMG가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최고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메르세데스-AMG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전년 대비 44% 성장한 10만대 판매에 육박하는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10월 마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을 기록 중일 만큼 대한민국 수입차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2359대의 AMG 차량이 인도됐다.
벤츠 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30일 영등포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AMG 63을 직접 몰고 나타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선 AMG가 새롭게 개발된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특히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 ‘AMG 스피드웨이’ 조성 계획을 공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처럼 AMG 50주년의 의미가 깊은 이유는 지구상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성공한 퍼포먼스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벤츠는 지난 1967년 벤츠를 위한 고성능 엔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창립자인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Hans-Werner Aufrecht), 에르하르트 메르허(Ehard Melcher)와 지명 그로스아스파흐(Großaspach)의 머리글자를 따 AMG로 명명했다.
이후 300 SEL AMG를 비롯 독보적인 성능의 스포츠카 개발로 다수의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듭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AMG의 DNA에는 모터스포츠가 자리하며 50년 전부터 현재까지 찬란한 우승의 역사를 써내려왔다.
현재 지구상 최고의 자동차경주 F1에서도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은 4년째 종합챔피언을 차지했다. 벤츠는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를 앞세워 컨스트럭터 부문 챔피언까지 거머쥐며 4년 연속 더블챔피언까지 달성했다.
벤츠의 고성능 차량 AMG를 통해 쌓은 프리미엄 이미지는 최고점을 달리고 있고, 특수 차량 생산과 주문 제작 차량 및 부품 생산은 물론 AMG 액세서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MG는 고성능 뿐 아니라 다양성에서도 돋보인다. 국내 시장의 니즈에 따라 벤츠 코리아는 세단, 쿠페, SUV, 컨버터블 등 모든 세그먼트에서 43, 45부터 63, 65, GT까지 총 24종의 고성능차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다 AMG 라운지 운영, 서킷 데이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서비스도 특별하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전담 스페셜리스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 중 해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테크니션을 먼저 전국 10개 서비스센터에 배치해 AMG 고객에게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인 ‘모빌로(Mobilo)’를 내년 중 도입해 사고처리, 24시간 긴급출동, 픽업 & 딜리버리, 차량 관련 법률 및 보험 상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지원하게 된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이날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Long 등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멀티클러치 9단 스포츠 변속기,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