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2025년까지 전기차 14개 차종 선보인다"

현대차 "2025년까지 전기차 14개 차종 선보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12.13 18:4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차 38개 차종 대폭 확대..글로벌 전기차시장 3위 진입 목표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매년 1차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를 선언했다.

현대차는 현재 2차종인 전기차를 2025년 14차종으로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3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현재 13종인 친환경차를 2025년 38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연비 향상은 물론, 친환경차 전 타입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

구체적 전략을 보면,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래폼을 신규 개발해 주행거리를 극대화 한다.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가격추이와 수소차 개발, FCA와의 협업 등을 간략히 설명했다.

이 전무는 "배터리 가격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이는 배터리 셀의 원가 구조를 보면 순수 재료비가 셀 단가의 60%를 넘으며, (원재료인) 코발트는 이미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하고 있고, 리튬도 올해 36% 이상 올랐고, 망간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료비 부분이 워낙 불확실하고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조정 기간이 필요하겠으나, 2020~2021년이 되면 배터리 가격에 대한 부분이 역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배터리 가격이 내려가기는 하겠지만 속도가 완화되거나, 현상 유지하는 정도로 예상한다"며 "다만 배터리 가격이 그 동안 내려간 이유는 배터리 회사들이 상당히 경쟁적으로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선 "전기차의 미래는 70% 이상이 배터리 기술이 어떻게 발달하느냐에 좌지우지될 것"이라며 "2020년 선보일 전고체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의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정성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 주기에 지금의 2배까진 아니지만 40~50%의 주행거리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궁극적으로 리튬에어나 리튬황 배터리로 넘어가야 한다"며 "그러면 지금보다 2배에서 크게 10배 이상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차에 대해선 "차세대 연료전지차를 내년에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인데, 상용화 되어 있는 수소충전소가 몇개 없다. 그래서 이것을 보급하기 위해서 국토부에서 올 초 발표했던 복합 충전시설, 휴게소, 충전소 등이 포함된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얼마 전에 FCA 총수가 현대차의 수소차에 대해 언급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수소차 기술이 없어서 그렇지 실제적으로 모든 자동차 회사가 수소차 기술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혈안이 되어 있다"며 "그래서 많은 자동차 회사가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