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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신형 LS 500h `플래그십 기준을 바꾸겠다`

렉서스 신형 LS 500h `플래그십 기준을 바꾸겠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7.12.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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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감성 높이고 운전자에게 일체감 전달..뒷좌석은 여유로운 휴식공간 제공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제네시스 EQ900은 가장 크고 가장 럭셔리한 회장님의 세단을 상징한다.

일명 플래그십 세단은 무려 5천cc를 오가는 높은 배기량의 가솔린 엔진으로 한치의 오차 없이 부드럽고 강한 드라이빙을 무기로 삼는다. 그런 시장에 렉서스가 더 정숙하고 더 매력적인 무기를 들고 나왔다. 바로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세단 '렉서스 LS500h'다. 지난 20일 국내에 선보인 신형 LS 500h는 기존 8기통 5리터 엔진 대신 V6 3.5리터 엔진으로 다운사이징했다.

렉서스는 그간의 하이브리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정숙성과 고연비를 위한 실험정신과 과도기적 시스템이라는 꼬리표를 단번에 날리겠다고 선언한 것.


렉서스는 신형 LS 500h를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으로 제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 중형세단이나 SUV뿐 아니라 플래그십 세단에서도 내연기관 세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당당함이다.

또한 이전 모델들과 대비하는 핵심은 드라이빙 감성으로,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해 가속시 튜닝된 엔진 사운드로 운전자에게 새로운 차와의 일체감을 전달한다.

크기도 기존 보다 전고 5mm, 전폭 25mm를 키워 당당함과 여유를 준다. 거기다 토요타와 렉서스가 과감하게 적용하기 시작한 '와이드 로우' 저중심 4도어 쿠페 실루엣을 강조했다.

외관상 가장 달라진 측면의 경우 6라이트 캐빈(사이드 채광창)으로 뒷좌석 개방감을 확보했다. 거대한 스핀들 그릴과 잘 어우러진 램프부분 역시 날카로우면서도 고급스럽게 조화 시켜, 전면 트리플 빔 헤드램프는 물론 후면부에도 스핀들 그릴 테마를 그대로 적용했다. 이에 하체는 더욱 단단해 보이고 리어 램프도 L 모양으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했다.

보통 '회장님 좌석'인 2열시트 못지않게 운전석을 강조하고 나선 점도 특별하다. 드라이빙 중심의 콕핏과 안락성이 융합된 인테리어가 바로 그것. 이와 함께 2열은 플래그십의 안락성을 전달하는 콘셉트를 강조했다.

우드 인레이 스티어링 휠, 8인치디스플레이 계기판과 1다이얼 형태로 운전에 집중도를 높였고, 시트는 28방향 미세조절 방식을 택해 저중심 운전석으로 다이내믹한 성격을 강조했다. 힙서포트 숄더 서포트 쿠션, 사이드 서포트 등 뛰어난 홀드력과 착좌감으로 운전은 피곤하다는 공식을 깨는데 집중했다.

시트 마사지 기능을 대폭 강화해 어깨부터 대퇴부까지 지압 마사지로 피로를 풀게 했고, 뒷좌석 역시 스팟 히터가 적용된 워밍 릴랙세이션 시트로 힐링을 더했다.

2열 시트는 릴렉스 모드시 1미터가 넘는 레그룸을 확보로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한다. 리어 터치 패널은 풀터치로 바뀌어 조작성과 디자인을 중시했다. 여기선 오디오, 에어컨, 시트 등 조절이 가능하다.

기존 모델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은 강력한 구동력과 다이렉트한 감각의 가속력이다. 10단 자동변속기에 준하는 리듬감 있는 변속으로 엔진과 전기모터 시스템의 총 출력 359마력 35.7kg.m 토크를 최대치로 즐기게 했다.

풀가속 상태에선 엔진 파워와 함께 2개의 전기모터, 4단 기어가 조합되면서 뿜어져 나오는 튜닝된 엔진 사운드가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11년만에 선보인 5세대 풀모델 체인지로 돌아온 신형 LS 500h는 23개 스피커의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VDIM 시스템, 12 SRS 에이백, 4점식 팝업후드의 기본 장착으로 완전히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가격은 LS 500h AWD 플래티넘이 1억 7300만원, AWD 럭셔리가 1억 5700만원, 2WD 럭셔리는 1억 510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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