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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작년 한해 725만대 팔았다 `3년연속 목표미달`

현대기아차, 작년 한해 725만대 팔았다 `3년연속 목표미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1.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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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의 2017년 총 판매량이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모두 725만대를 팔아 2016년 대비 7% 가량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목표 825만대에서 100만대 부족한 실적을 보였고, 지난 2015년 이후 3년연속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800만대 판매기준엔 2년연속 미달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68만 8939대, 해외 381만 588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50만 482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 코나, G70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는 아반떼로 66만 7823대였고, 이어 투싼 64만 5309대, 엑센트 41만 1835대, 쏘나타 29만 6299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2018년 국내 70만1천대, 해외 397만4천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467만5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2017년 한해 동안 국내판매 52만 1550대, 해외판매 222만 4638대 등 전년 대비 7.8% 감소한 274만 6188대를 판매했다. 역시 중국 시장에서의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기아차 판매순위로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4만 2232대, 해외에서 41만 5558대 등 총 45만 779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이어서 K3가 39만 2219대, 프라이드가 38만 1212대 판매됐다.

기아차는 2018년 국내에서 52만대, 해외에서 235만 5천대 등 총 287만 5천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다음으로 한국지엠은 2017년 한 해 동안 내수와 수출 시장에 총 52만 4547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26.6%가 감소했으나, 12월을 1만 1852대로 마무리하며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스파크는 4618대가 판매되며 연 중 최대 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2017년 가솔린 중형 세단 시장 판매 1위가 유력시되는 말리부는 2652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해인 2017년 한해 동안 내수 10만 537대, 수출 17만 6271대로 총 27만 6808대로 판매를 마감했다.

지난 2016년 판매량 25만 7345대 대비 7.6% 증가된 기록으로 르노삼성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최고 수출기록이었던 2015년의 14만 9066대보다 18.3% 증가된 17만 6271대의 연간 수출물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수출 기록을 갱신했다.

쌍용자동차는 2017년 내수 10만 6677대, 수출 37만 8대를 포함 총 14만 3685대를 판매했다.

이는 출시 3년 차인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내수 판매가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7.8%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가 지난 2003년(13만 1283대) 이후 14년 만의 최대 실적으로 지난 2009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새로 출시된 G4 렉스턴이 전년 대비 200%가 넘는 성장율을 기록한데다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티볼리 브랜드가 2년 연속 5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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