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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전기차 대중화 원년 `전망과 과제`

새해는 전기차 대중화 원년 `전망과 과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1.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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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EV, 테슬라 모델3, 닛산 리프, 르노삼성 SM3 Z.E 등

2018년 새해는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최근 2~3년이 전기차의 태동기였다면 새해는 본격 대중화 시기로 진입할 것이란 게 글로벌 업계가 내놓는 전망이다.

미국 현지매체들은 새해 첫발을 내딛으면서 "지금까지 전기차는 호기심이었다면 이젠 대중화로 본격 접어든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CNN 방송은 연말연시 "자동차의 전기화가 궁극적 전환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현재 전기차의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5%에 불과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놀라운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켈리블루북은 "전기차는 엔진 차보다 훨씬 심플한 기계적 구성을 갖췄고, 앞으로 신뢰성 부분만 보완하면 되는데, 이를 위해 쉐보레 볼트,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3가 앞장설 것"이라고 알렸다.

미국은 올해를 이끌 전기차 핵심모델은 약 4천만원인 쉐보레 볼트EV와 테슬라 모델3로 확정지은 모양새다.

1회 충전으로 238마일(383㎞)을 달릴 수 있는 볼트 EV와 경쟁할 차량은 테슬라 모델3로 현재 약 40만 명이 사전주문한 상태다.

이에 도전하는 닛산의 리프는 1회 충전에 150마일 가량을 달리지만 3500만원이라는 가격적 경쟁력이 강점이다.

거기다 미국은 올해 전기차 구매자에게 900만원 가량 보조금이 지급되는데, 메이커별 20만대로 제한돼 이를 늘리고자 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서도 전기차 모델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는데,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90㎞ 이상(유럽 기준 500㎞ 이상)이 될 전망이다.

기아차 역시 '니로' 전기차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200㎞ 이상 주행하는 전기차 'SM3 Z.E.'를 최근 출시했고, 한국GM은 쉐보레 '볼트 EV'를 국내에 5,000대 가량 들여올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보조금이 줄었지만 1200만원 혜택을 받으면 2000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이 예상된다. 그러나 충전소 인프라의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다. 공동주택인 아파트 내 충전소 확충과 주유소 갯수에 버금가는 급속충전 시설 설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닛산, 쉐보레, 테슬라,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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