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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017 최다판매..모델별 왕좌는 BMW 520d

벤츠 2017 최다판매..모델별 왕좌는 BMW 520d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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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서 팔린 수입차 가운데 최초로 연간 6만대 판매..`2년 연속 점유율 1위`

벤츠와 BMW가 지난해 최다판매와 모델별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7년 한해 동안 국내서 팔린 수입차 가운데 최초로 연간 6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2년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밝혔다.

벤츠는 모두 6만8천861대를 팔아 BMW의 5만9천624대를 9천대 가량 앞서며 '코리아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3위부터는 렉서스(1만2천603대), 토요타(1만1천698대), 랜드로버(1만740대), 포드(1만727대), 혼다(1만299대)가 차지했다.

벤츠의 2년연속 최다판매 약진은 지난 2016년 BMW의 10년연속 최다판매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라 의미가 있다. 신형 E클래스의 혁신적 내외관 변화에 힘입어 BMW의 독주를 막아낸 것이다.

그러면서도 2017년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BMW 520d(9천688대)가 차지했다. 벤츠가 E300 4매틱, E220d, E200, E300 등 다양한 세부모델로 베스트셀링 3~6위에 고르게 오른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2위부터는 렉서스 ES300h(7천627대), 벤츠 E300 4매틱(7천231대), 벤츠 E220d(6천232대), 벤츠 E200(5천796대)가 차지했다.

BMW는 12월 판매 1위와 함께 520d가 작년 12월 기준으로도 베스트셀링 1위(1천493대)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 한 해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총 23만3천88대로 2016년(22만5천279대) 대비 3.5%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우디 폭스바겐 판매금지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6,381대(58.5%), 2,000cc~3,000cc 미만 78,981대(33.9%), 3,000cc~4,000cc 미만 12,675대(5.4%), 4,000cc 이상 4,813대(2.1%), 기타(전기차) 238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69,487대(72.7%), 일본 43,582대(18.7%), 미국 20,019대(8.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09,929대(47.2%), 가솔린 100,148대(43.0%), 하이브리드 22,773대(9.8%), 전기 238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33,088대 중 개인구매가 150,974대로 64.8% 법인구매가 82,114대로 35.2%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4,456대(29.4%), 서울 35,796대(23.7%), 부산 10,271(6.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3,671대(28.8%), 부산 21,268대(25.9%), 대구 13,719대(16.7%) 순으로 집계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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