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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자율주행 수소차 `넥쏘` 공개

현대차, 자율주행 수소차 `넥쏘`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1.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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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친환경·미래 기술력 집대성된 테크니컬 플래그십 모델

현대차의 자율주행 수소차 넥소’가 드디어 공개됐다.

세련된 SUV 형태를 띄면서 '테크니컬 플래그십'이란 컨셉으로 높은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수소전기차다.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에서 미래형 SUV ‘‘NEXO(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넥쏘의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한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 기술 등이 적용되었으며,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오로라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3년 내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 4*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서 우선적으로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신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로라 측은 현대자동차의 혁신적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빠른 시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다. 산소-수소의 ‘결합(NEXO)’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되는 궁극의 친환경차란 뜻이다.

‘넥쏘’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 ▲차선 변경시 ‘후측방 모니터(BVM)’ ▲0~150kph 속도간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무인 주차와 출차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 등이 탑재됐다.

또한 ‘넥쏘’는 공간확보를 위해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저장시스템을 적용하고 레이아웃 최적화를 통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839ℓ(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역시 수소이용률 향상과 부품 고효율화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했다. 이와함께 단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했으며, 개선된 항속거리는 이전의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약 40% 향상된 수준이다.

겨울철 시동에도 일반 엔진차와 다를바 없도록 개발됐다. ‘넥쏘’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냉시동성능을 영하 30℃에도 가능하게 개선했고, 내구성능 역시 내연기관 수준의 10년 16만km라는 수소전기차로서는 획기적 내구성능을 자랑한다.

수소전기차는 전기차와 같이 배출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차량으로, 이에 더해 전기차에는 없는 공기 정화 기능까지 탑재해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현대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넥쏘’의 디자인에 대해 “일반적인 차량 디자인 과정에서 탈피해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 디자인했다”라며 “수소전기차에 걸맞은 차별화된 미래적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역동적이면서도 공기역학을 고려한 외관에다 실내는 슬림하게 디자인된 대시보드의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접목시켜 연료전지 특화 UX 콘텐츠를 제공한다. 친환경차답게 모든 내장재에는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가죽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미래형 SUV ‘NEXO(넥쏘)’ 1대 ▲수소전기차 절개차 1대 ▲수소 전기 하우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 웰니스케어 기술, 차량 개인화 기술 등이 탑재된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 등을 전시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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