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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네바퀴 독립조절 `상상이 현실로`

현대모비스, 네바퀴 독립조절 `상상이 현실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1.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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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엔진이 사라지니 도로상황에 맞게 네 바퀴에 각각의 모터를 달아 움직이게 하는 기술은 어떨까.

백화점가 호텔, 마트의 정문에서 사람은 하차하고 차는 스스로 이동 주차하는 기술은 언제쯤 나올까.

현대모비스가 구동과 제동, 조향, 현가 기능을 하나의 바퀴 안에 심은 친환경 e-Corner모듈을 오는 2021년 개발한다.

또한 운전자가 백화점이나 마트 정문에 내리면 차 스스로 이동해 주차하는 자동발렛주차 기술도 올해 개발해 미래차 시장 기술 선점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10일 기술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연구개발(R&D)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미래 친환경차용 전자바퀴 기술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처럼 별도의 엔진과 드라이브샤프트 등의 구동 관련 기계 장치가 필요 없어져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맞춤형 차량 생산이 가능해 진다.

또한 구동방식에서 전륜과 후륜, 2륜과 4륜 등이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자동차 개발 방식에 엄청난 경제적 시간적 투자를 했던 부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주행시에도 네 바퀴가 각각 제어되기 때문에 코너링을 할 때 안정성이 좋고 동력 전달 과정에서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어 연비 개선 효과가 크다.

조향장치와 댐퍼 역시 전동으로 움직이는 기술로 보다 정확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게 된다. 전동조향장치는 2019년, 전동댐퍼는 2021년 실현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기술들은 자율주행차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꼽힌다.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에 가까울수록 운전자 개입없는 차량 독립적인 전자제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이번 발표회에서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 없이 주차하는 원격주차지원(RSPA;Remote Smart Parking Assist) 기술과 자동발렛주차(AVP;Automatic Valet Parking) 기술 계획도 소개했다.

이같은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나 탑승객이 백화점이나 마트, 식당 등 원하는 목적지 입구에 내리면 차가 스스로 지상이나 지하 주차 공간으로 이동해 주차하게 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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