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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새로운 전기차 매달 선보일 것"

폭스바겐그룹 "새로운 전기차 매달 선보일 것"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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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선점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한달에 한대 꼴로 신형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e-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 추진 상황과 향후 투자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핵심부터 말하면 폭스바겐그룹은 2022년까지 전기차 생산공장을 전세계 16곳으로 확대해, 2025년까지 80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80종의 전기차 가운데 완전 전기차는 50종, 하이브리드카는 30종이 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3개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 총 9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3월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아우디 e-트론과 포르쉐 미션 E, 폭스바겐 I.D 비전과 같은 혁신적인 모델이 포함된다.

놀라운 것은, 2019년부터 그룹 내 브랜드에서 거의 매달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된다는 점이다. 폭스바겐그룹은 12개의 브랜드와 이들의 광범위한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삼아 향후 몇 년내 전기차를 빠르게 대량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기존 엔진과 차량 개발을 위해 올해 200억 유로를 포함, 향후 5년간 총 90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2년간 전세계 판매 1위를 지키며 악재였던 디젤게이트를 무색케 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중국합작법인을 통해 인도된 420만대를 포함, 전세계에 1,074만 대를 인도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신들은 선풍을 일으킨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아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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