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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세단 "내가 적격!" 아반떼-K3-SM3 빅매치

준중형세단 "내가 적격!" 아반떼-K3-SM3 빅매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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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ㆍ기아차 K3ㆍ르노삼성 SM3 `생애 첫차 3파전`

생애 첫차 또는 첫차 구매 후 운전의 즐거움이 커질 때 슬슬 눈에 들어오는 차량이 바로 준중형세단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형 및 소형 SUV 열풍에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준중형세단은 전체 판매량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중요 세그먼트에 속한다.

그러나 최근 국내 준중형세단은 자동차 메이커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한 기아차 신형 K3의 경우 높은 관심이 집중되는 반면 폐쇄 결정이 내려진 군산공장 생산 모델인 한국지엠 크루즈는 단종이 선언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준중형세단 매치는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K3, 르노삼성 SM3의 3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현대차 아반떼

 

아반떼는 지난달 5807대가 판매, 1월(5677대) 대비 2.3% 판매량이 증가하며 준중형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는 승용차 부문에서 그랜저에 이어 2위, 중형세단 쏘나타(5079대)를 앞서는 기록이다. 

차체는 길이 4570㎜, 너비 1800㎜, 높이 1440㎜, 휠베이스 2700㎜의 크기이며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LPI 등 3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1.6리터 가솔린 GDI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DCT)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m의 성능을 발휘한다. 1.6리터 디젤엔진은 7단 DCT와 조합,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는 30.6㎏·m이다.

복합연비는 16인치 타이어 기준 가솔린 모델 13.7㎞/ℓ, 디젤은 ISG(아이들링 스톱 앤 고)가 적용돼 17.7㎞/ℓ를 기록한다.

지난 3월 연식변경으로 출시된 아반떼는 기존 7인치 내비게이션이 8인치로 증대됐다. 여기에 주차 시 운전석 도어만 잠금이 해제되는 ‘세이프티 언락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또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과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보행자 인지 기능 포함), 스마트후측방경보시스템(BSD), 스마트크루즈콘트롤(SCC), 스마트하이빔(HBA, HID 헤드램프 적용 시)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차량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자동변속기 기준) 1570만~2165만원, 1.6 디젤 모델(7단 DCT 기준) 1825만~2427만원이다.

●기아차 올뉴 K3

 

지난달 출시된 올 뉴 K3는 기아차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플랫폼은 아반떼와 동일하며 차체는 길이 4640㎜, 너비 1800㎜, 높이 1440㎜, 휠베이스 2700㎜로 아반떼보다 길이가 70㎜ 길다.

신차는 리어오버행(뒷바퀴 중심축에서 뒷범퍼 끝까지 거리)이 60mm 길어져 트렁크 용량이 502ℓ로 넓어졌다.

엔진은 기아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스마트스트림 IVT변속기를 조합,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15인치 타이어 기준 15.2km/ℓ, 16인치는 14.4km/ℓ 수준으로 기존 K3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됐다.

첨단 안전 사양에도 신경을 썼다.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해 평균 인장강도 66kgf/㎟를 확보하고 7개의 에어백과 장착전방추돌방지보조(FCA, 차량감지)를 기본 장착했다. 운전자주의경고(DAW), 차로이탈방지(LKA), 후측방충돌경고(BCW)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와이즈 패키지는 럭셔리트림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4개 트림으로 구성된 올 뉴 K3 가격은 1590만~2240만원이다.

●르노삼성 SM3

 

르노삼성은 지난해 9월, 스테디셀러인 SM3의 2018년형 모델을 내놨다.

신차는 실수요층이 집중된 SE, LE 트림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실용 사양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은 강화하고 가격 변동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SM3의 차체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620mm, 1810mm, 1475mm이며 휠베이스는 2700㎜로 신형 K3와 비슷하다.

동력성능은 1.6 가솔린 엔진이 최고출력 117마력, 최대토크 16.1kg·m, 6단 변속기가 결합된 1.5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소비자들의 주된 선택 이유이기도 한 SM3의 복합연비는 가솔린 13.8km/ℓ, 디젤 17.2km/ℓ 수준이다. 트렁크 용량도 498L로 넓은 편이다.

연식 변경 모델은 1.6GTe 가솔린 SE 트림의 경우 프리미엄 오디오-알카미스 3D 사운드 시스템과 스마트카드 키,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를 기본 장착했고, 가솔린 LE 트림은 가죽시트와 운전석 파워 시트를 기본 적용하고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KB)도 추가했다.

SM3는 가솔린 4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가솔린 기준 1570만~2130만원, 디젤 LE 트림은 213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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