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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찍으면 "나도 모터쇼 스마트폰 포토그래퍼"

이렇게만 찍으면 "나도 모터쇼 스마트폰 포토그래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8.03.21 09:24
  • 수정 2018.03.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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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껍데기, 다양성 추구하라.."주변 환경과 날씨를 활용해 과감한 시도"

신차 발표회를 비롯해 각종 자동차 행사장을 방문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카메라다.

새로운 상품을 잘 담아내고 특징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카메라는 제일 앞줄에 선다. 그런데 열띤 취재 열기 속에 사진 촬영 시간이 주어지면 기자는 그 어느 때보다 난감해진다. 사진을 전공하지 않은데다 카메라도 스마트폰이 전부여서 소위 대포카메라 속에서 팔을 뻗는 일조차 민망해지기 때문이다.

평소 사진 촬영이 스트레스였던 기자에게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자동차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쉽게 잘 찍는 자동차 사진` 강좌를 개최한 것이다.

지난 15일 `SM6 아뜰리에`로 꾸며진 서울 중구 아라아트센터에는 SM6 출시 당시 신차 사진을 멋지게 담아냈던 민성필(팀로드 스튜디오) 사진작가가 강사로 나서 초보자들도 자동차 사진을 쉽게, 잘 찍을 수 있는 팁을 알려줬다.

강의에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으로 멋진 자동차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팁(Tip)’을 정리해봤다.

●카메라는 껍데기, 다양성 추구하라

부산 모터쇼 사진 대전에서 2014년 및 2016년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자동차 사진 어워드 수상 경력을 지닌 민 작가와 함께 한 사진 강좌는 이론 수업 및 실제 촬영 실습 등 꼼꼼하게 이뤄졌다.

민 작가는 “카메라는 단지 피조물을 담아내는 껍데기, 도구일 뿐이다. 피사체를 어떻게 담아내고 표현할지, 결과물은 촬영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주변 환경과 날씨 등을 활용해서 다양하게 과감한 시도를 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폰으로 실내 자동차 사진 잘 찍기

①오피셜 포토 및 담당자를 통해 베스트 앵글 포지션을 체크한다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해당 자동차를 잘 알고 있는 담당자에게 베스트 앵글 포지션을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자동차는 출시 전 이미 오피셜 포토 촬영을 끝낸 상황이므로 담당자에게 차량의 장점과 특징 등을 확인하면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②차량에 잘 어울리는 포즈배치는 첫 등장과 동시에 이루어진다.

대부분 자동차에 잘 어울리는 포즈는 첫 등장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첫 등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③모델과 소통하면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자동차와 함께 등장하는 모델 역시 공개 행사에는 표정이 긴장될 수밖에 없다.

편안한 대화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면 자동차와 잘 어울리는 베스트 포토를 얻을 수 있다.

④내부 촬영 시에는 다이렉트 광을 피하고 최대한 빛을 부드럽게 해준다.

간접 조명 등 부드러운 빛은 분위기나 물체의 질감을 보다 풍부한 느낌으로 전달하므로 최대한 빛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 폰으로 야외에서 자동차 사진 잘 찍기
 

①어디서 찍을 것인가. 어느 배경에 피사체를 위치할 것인가

배경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그러한 환경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

가급적이면 자동차의 시선을 빼앗지 않는 정도의 배경이나 차라리 자동차와 잘 어울릴만한 배경 속에 자동차를 배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②어떻게 찍을 것인가. 어떤 구도로 찍을 것인가

사진 구도 속 가로와 세로에 포인트를 정하고 촬영하면 보다 편리한 촬영이 가능하다.

이때 촬영 전 카메라 설정으로 들어가 ‘수직/수평 안내선’을 미리 설정해두면 화면 속 물체가 기울어지지 않게 바른 위치를 선정할 수 있다.

전면 또는 전면을 포함한 측면 사진이라면 가로 구도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좌우측이 모두 나오도록 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세로축은 헤드라이트에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나, 고성능의 전고가 낮은 차량이라면 헤드라이트보다 조금 더 낮은 각도에서 찍는 것이 더 웅장한 느낌을 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사체와 촬영자 간의 거리다.

자동차 가까이에서 촬영을 하는 것보다 다소 거리를 두고 떨어진 다음 확대 기능을 활용해 촬영하는 것이 왜곡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③빛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자연의 빛을 잘 활용하면 뜻하지 않게 최상의 사진을 얻어낼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라면 노출을 상대적으로 밝게 조절해 밝은 느낌으로 촬영을 하는 것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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