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 버스 제조업체 프로테라(Proterra)의 전기버스가 주행거리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주인공은 ‘프로테라 카탈리시트 E2 맥스(Proterra Catalyst E2 max)’ 버스로 미국 인디애나주 뉴 칼라일 지역에 위치한 내비스타 성능시험장에서 1101.2마일(1772km/h) 주행 후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기 전 측정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자사의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E2(Catalyst E2)로 1013마일(1630km)이다.

1200cm의 카탈리스트 E2 버스는 이미 전국의 지방 자치체에 400여 대가 판매됐고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회사는 사용 중인 두 개의 발전소를 확장 중에 있다.

프로테라는 카탈리시트 E2 맥스 버스에 거대한 660kWh 배터리 팩을 설치했다. 버스는 실용성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에너지 저장 장치를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매트 호튼 프로테라 CMO는 “프로테라의 특수한 전기 버스 설계 및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 효율적인 드라이브 트레인 등을 통해 전 세계 기록인 1013마일(1630km)을 깨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아주 커다랗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차량에서 전기 전동 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실용적이지 않은 배터리 팩의 사용으로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주를 이뤘다.

이번 실험은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데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은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프로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