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슈퍼카 챔피언십 시리즈’, 중국 상하이 서킷 / 2005년 6월10일~12일
‘V8 슈퍼카 챔피언십 시리즈’, 중국 상하이 서킷 / 2005년 6월10일~12일
  • 지피코리아
  • 승인 2005.06.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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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 620마력의 괴물 경주차 ‘상하이 습격사건’

 

‘05 V8 슈퍼카 챔피언십 시리즈' 중국 상하이전


꼬리를 무는 크레이지 레이싱…드라이버 기량이 승부 좌우
홀덴 워크스팀 상하이전 우승…캐스트롤-퍼킨스팀 2위 거둬

12일 오후 지난해 9월 중국 사상 최초로 F1(포뮬러 원)대회가 열린 상하이 국제 자동차경주장(총 길이 5.45km). 무더운 여름날씨 속에도 가족과 연인들끼리 자리한 7만여 팬들의 눈길이 트랙에 길게 늘어선 32대의 경주차에 쏠렸다. 호주의 대표적 자동차경주인 'V8 슈퍼카 챔피언십 시리즈’ 제 5전이 아시아 최초로 열리기 때문.

이날 열린 ‘호주 V8 슈퍼카 레이싱’은 F1, 나스카, 인디카 레이스와 함께 세계 4대 온로드 레이스로 뽑힌다. 대회 타이틀명의 ‘V8’은 V형 엔진 8기통의 약자를 딴 것이다. 1961년에 시작해 44년의 긴 역사를 가진 이 시리즈는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 1, 2위를 다투고 있는 GM홀덴 커머도어와 포드 펠컨 등 미국의 두 자동차회사가 자존심을 걸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V8 슈퍼카는 배기량 5000cc, 최대출력이 600마력이 넘고 최고속도가 307km/h에 이르는 괴력의 경주차이다. 출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불과 4초. 차 무게는 1355kg, 기어박스는 H타입의 6단 수동기어를 장착했다.

세계적인 윤활유 업체인 캐스트롤이 운영하는 캐스트롤-퍼킨스 레이싱팀의 경우 경주차 한 대 가격이 15억원이다. 엔진만 10억원이 들어가고, 경주차 두 대와 팀 운영비를 합친다면 연간 60억원이 들어간다고 팀 관계자가 전했다.

V8 슈퍼카 레이싱은 총 13라운드의 경기일정 속에 32대의 경주차와 캐스트롤-퍼킨스, 슈퍼칩 오토레이싱 등 19개 팀이 설전을 벌인다. 드라이버들의 국적은 뉴질랜드, 호주, 미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다양하다. 지난해 2백만 명 이상의 관중동원과 70여 개국에서 6억 명이 TV로 시청했다.

/중국 상하이=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출처:지피코리아(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