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퀸 유빈, “남자친구 없는 게 더 낫다?”
레이싱퀸 유빈, “남자친구 없는 게 더 낫다?”
  • 지피코리아
  • 승인 2005.07.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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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드라마 ‘태양의 질주’ 연기자로 첫 데뷔

 

‘레이싱걸계의 김삼순’ 로케트파워팀 유빈
첫 인상 차갑지만 친해지면 확실히 밀어주는 성격

 

수줍은 미소로 경기장을 설레게 했던 유빈(25)이 공중파 TV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유빈은 오는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본격 카레이싱 드라마 ‘태양의 질주’에 출연한다. 도우미, 레이싱걸, K-1걸에 이어 또한번의 변신이다.

그녀가 맡는 역은 레이싱걸. 주인공 정시아와 함께 레이싱걸들의 이야기를 그려나갈 비중 있는 역할이다. 연기에선 초보이지만 실제 레이싱걸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베테랑인 셈. 프로 레이싱걸의 매력을 물씬 풍겨 안방 너머에까지 카레이싱의 세계를 넓힐 야심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단다. 혹시나 몇몇 사람의 편견처럼 ‘노는 레이싱걸’ 역할을 맡는 건 아닐런지. 역할에 충실하자니 레이싱걸의 이미지가 흐려지고, 레이싱걸의 프로다운 이미지를 앞세우자니 연기자로서 불충분 할 것이고. 다만 그런 역할이 아니길 바랄 뿐이란다.

다음번엔 그런 충돌이 없는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요새 뜨고 있는 삼순이 같은 역할. 사실 그녀 성격도 삼순이와 많이 비슷하다고 한다.

첫인상은 차갑고 새침데기 같아 보이는데 알고 보면 푼수라나. 처음엔 약간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스스럼없이 양보하는 스타일이란다. 양자리, AB형답게 일단 마음을 준 친구는 확실히 밀어준다.

성격 탓인지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일에 방해가 된다나. 특히나 요즘처럼 바쁠 때는 오히려 남자친구가 없는 게 더 낫다는 그녀. 남자친구가 없는 게 더 낫다? 그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 연애도 안하고 무슨 재미가 있을까. 기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 몸에 병이 없고서야… 하지만 그녀에겐 기자가 알 수 없는 행복의 원천이 있었다. 바로 팬들의 시선.

그 충족감은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고 한다. 특히 K-1 대회에서의 체험은 손에 꼽을 만큼 강렬했다고. 라운드와 라운드 사이, 피와 살이 터지는 그 흥분의 도가니에서 모든 사람들이 시선이 오로지 유빈 한명에게 꽂히는 느낌.

그 육감적이고 관능적이며 야성적인 시선의 에너지들을 과연 몇이나 누려볼 수 있을까. 그녀가 부러울 따름이다.

/글 사진=차병선기자 acha@paran.com, 최진수(blog.paran.com/jinx)
스타일=진수미 정인애, 의상협찬=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