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GM DAEWOO)가 준중형 승용차「라세티 (LACETTI)」를 개발, 11월 18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언론품평회를 열고 11월 21일부터 2002 서울모터쇼에 “라세티” 3대를 출품,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닉 라일리(Nick Reilly)사장은 “라세티는GM DAEWOO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차로서 GM DAEWOO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라틴어로「젊음과 힘이 넘치는(LACERTUS)」이라는 의미를 지닌 라세티는 보다 완벽한 성능과 품질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총 주행거리 180만km의 내구 주행 시험과 극한 환경 시험을 비롯, 총 194회의 충돌시험 등 엄격한 검증을 거쳐 개발된 신개념의 고급 준중형 승용차이다.

30개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한 라세티는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이태리 피닌파리나(PININFARINA)와 GM DAEWOO 기술연구소 산하 디자인포럼(DESIGN FORUM)에서 스타일 및 실내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역동적인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가 조화를 이뤄 탈수록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차세대 신개념의 준중형차다.

또한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 및 EBD(Electronic Brake-force Distribution)기능이 내장된 ABS와 미끄럼방지 장치(TCS), 도어트림 임팩트 패드,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구비했으며, 고장력 강판의 사용비율을 40%로 확대한 강한 차체구조를 적용, 전·측면 충돌시 충격을 줄여 승객을 철저히 보호하는 서바이벌존(Survival Zone)을 구축,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미국 보험협회 신차 평가 시험(64km IIHS Test)에서 최고 등급(Good)을 만족했다.

이와 함께 소음을 대폭 줄이기 위해 볼트 체결방식의 7.8리터 에어 크리너와 대용량 공명기(레조네이터), 22.8리터 대용량 트리플 머플러, 양방향(엔진측 뿐만 아니라 T/M측에도 적용)유압식 엔진마운트, 원 벨트 시스템, NVH Package(인슐레이션 내장형 엔진커버, 후드 인슐레이션, 흡음재) 등 한층 더 높은 소음대책을 실현했다.

라세티는 고성능 고효율의 새로운 E-TEC II 엔진을 장착해 저·중·고속 전영역에서 성능이 뛰어나며. 시속 0→100km까지 M/T 11.0초 A/T 12.2초에 도달하는 가속성능을 갖추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저중량 고효율의 자동변속기를 장착, E-TEC II 엔진과 최적의 엔진제어를 통해 뛰어난 연비(1.5DOHC A/T : 14.0, M/T : 15.8)를 실현했다.

이밖에 글로브 박스 냉장 기능, 물방울을 흘러 내리게 하는 앞좌석 글라스, 와이퍼 해빙 열선, 레인 센싱 와이퍼, 잼 프로덕션 원터치 파워 윈도우, 트렁크 오픈 리모컨 시동키, 전·후 수동조절이 가능한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스티어링휠 핸즈프리 및 오디오 리모트 콘트롤, 운전석 선바이저 화장거울 등 각종 편의사양과 뒷좌석 도어트림 포켓, 시트 언더트레이, 글로브박스 하단 수납함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라세티는 EX, LUX, MAX 3가지 트림(TRIM)으로 나뉘며, 수동(M/T) 가격은「1.5 DOHC EX 일반형 890만원부터 고급형910만원, LUX 일반형 990만원부터 최고급형 1,040만원, MAX 고급형 1,070만원부터 최고급형 1,120만원」자동(A/T) 가격은「1.5 DOHC EX 일반형 1,025만원부터 고급형1,045만원, LUX 일반형 1,135만원부터 최고급형 1,185만원, MAX 고급형 1,215만원부터 최고급형 1,265만원」이다.

GM DAEWOO는 100% 준중형 신차 라세티를 11월 21일부터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2003년부터 서유럽시장을 필두로 본격적인 수출에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GM DAEWOO는 라세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3년 6만km 무상 보증수리 및 5년 10만km 엔진·미션 보증수리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A/S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