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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 코퍼레이션, 페라리ㆍ마세라티 국내 수입 업체로 선정

쿠즈 코퍼레이션, 페라리ㆍ마세라티 국내 수입 업체로 선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2.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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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을 통한 최첨단 기술력, 빼어난 디자인의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최종 계약 체결, 내년 3월부터 판매 시작 예정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와 페라리 그룹의 명품 스포츠카 마세라티가 국내에 공식 수입된다. 쿠즈 코퍼레이션은 페라리와 마세라티 차량에 대한 한국 내 공식 수입 업체로 선정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차량 국내 출시 및 판매는 내년 3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수입되는 페라리 차종은 페라리의 주력 모델인 360 모데나와 모데나의 컨버터블 버전인 360 스파이더, 2인승 쿠페형인 575M 마라넬로 세 종류로, 모두 1999년 이후에 발표된 페라리의 최신 역작들이다. 3,586cc V8 미드쉽 엔진을 장착한 360 모데나와 360 스파이더는 각각 최고 시속 295km, 290km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5,748cc 65° V12 엔진을 장착한 575M 마라넬로는 최고 시속 325km을 자랑하는 슈퍼카이다.

 

가격은 변속기 방식에 따라 2억5천만원대에서 3억9천만원대로 결정됐다.

 

한편, 660마력의 성능을 보유한, 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른 도로용 스포츠카인 엔쵸 페라리는 국내 출시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349대만 한정 제작되었다.

 

레이싱을 통해 쌓은 명성으로 스포츠카의 명품으로 인정 받고 있는 마세라티는 4인승 쿠페와 2인승 컨버터블 버전인 스파이더가 들어온다. 이들 모델은 1997년 마세라티가 페라리 그룹으로 합병된 이후, 마세라티만의 고전적 스타일에 페라리의 기술력을 더해 새롭게 출시되었다. 2001년 선보인 스파이더는 최고 시속 283km, 2002년 출시된 쿠페는 최고 시속 285km이다. 두 모델 모두 4,244cc 90° V8 엔진을 장착했다. 국내 출시가격은 미정.

 

국내에 들어오는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차량은 모두 전통적인 수동기어와 F1 방식의 자동기어 등 각각 2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페라리가 처음으로 도로용 차량에 접목시킨 F1 방식은 F1 레이스 차량용으로 제작되던 기어변속장치로, 속도를 즐기면서 빠르고 안전하게 기어를 변속하게 해 준다.

 

페라리 사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뛰어난 명성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급 스포츠카 메이커로,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본사가 있다. 레이싱에 대한 열정으로 자동차 제조에 뛰어든 창업자 엔쵸 페라리의 정신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페라리는 레이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1947년을 회사의 창립 시점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페라리는 F1에서의 활약을 통한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전설적인 명차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현재 연간 생산량은 약 4천 여대로, 한정 판매되는 엔쵸 페라리 외에 360 모데나, 360 스파이더, 575M 마라넬로와 456M GT/GTA 등이 생산된다. 전 세계 43개국, 300여 개의 매장에서 판매와 A/S가 이뤄지고 있다.

 

마세라티 사는 1914년 볼로냐에서 창립된 이후 경주용 자동차 분야의 전문 기술로 불후의 고전을 생산해 온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이다. 창립 초기, 페라리와 경쟁하며 각종 레이스 우승을 휩쓸어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공식적인 경주 불참을 선언했던 1957년 이후에도 경주용 자동차 기술 개발을 계속했으며 1970년대의 콰트로포르테는 이탈이아 대통령의 공식 자동차로 인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1997년 페라리 그룹으로 합병된 이후, 페라리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본사는 모데나에 있으며 연간 2천8백여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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