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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고맙다 테니스 열풍

기아차, 고맙다 테니스 열풍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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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호주오픈 메인스폰서 홍보효과 대박
- 스포츠마케팅 투자 결실…국내외 수백억 효과

이형택선수가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대회를 우승하고 호주오픈에서 1회전을 통과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큰 홍보효과를 본 기업은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이형택선수가 소속된 삼성증권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호주오픈 메인스폰서로 나선 기아자동차가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어 화제.

 

국내 한 방송사가 이형택선수의 경기를 긴급 편성, 생중계하면서 이 대회 메인 스폰서인 기아자동차의 로고와 회사명이 경기중계 내내 노출됨으로써 생각지도 않던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린 것.

기아관계자는 “이형택선수가 2회전에 진출함에 따라 기아자동차 광고모델인 세계랭킹 2위 안드레 아가시와 15일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이 경기가 다시 중계 될 것으로 보여 또 한번 엄청난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면서 “이형택선수가 선전을 거듭해 결승까지 진출하기를 기원한다” 고 덧붙이기도.

 

지난 2001년 11월 2002, 2003년 메인스폰서 자격을 획득한 기아는 2002년 호주오픈이 전 세계 177개 지역 4억9,700만 가구에 3,769시간 동안 방송 중계되고 전체 방송 시간 중 기아자동차 로고노출이 1,200시간 이상이며 2억1,900만달러 이상의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국내의 경우 평소 2%에 머물던 낮시간 시청률이 이선수의 경기가 중계된 13일 시청률이 6%대로 치솟음에 따라 기아는 수십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자체 집계했으며 이형택선수의 경기결과에 따라 많게는 수백억원의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는 호주오픈 후원과 안드레 아가시 광고모델 활용이 테니스가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미국 및 유럽지역에서 기아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증대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 스포츠마케팅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2003년 호주오픈의 메인 스폰서로서 공식명칭 사용권과 이벤트 로고 사용권, 경기장내․외에 광고판(NET POST/경기장내 각종 싸인 포함) 설치권, 그리고 경기장 주변 ON-SITE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대회 기간동안 운영용 차량으로 카니발 45대, 쏘렌토 30대 등 총 75대를 지원했으며 16대의 차량도 전시하고 있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는 1905년 창설된 9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테니스 선수권대회로 全英오픈(윔블던)테니스 선수권대회, 프랑스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US오픈테니스 선수권대회와 함께 4대 그랜드슬램 대회중 하나로 총 상금은 1,061만 US달러.

 

이번 대회는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멜버른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멜버른공원 내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최되며 특히 호주오픈은 프로 테니스 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규모 대회로 세계 랭킹 1위의 남녀 선수는 물론 모든 프로선수가 참가함으로써 그해 세계 테니스계의 판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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