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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중형세단, '로체(LOTZE)' 탄생

신개념 중형세단, '로체(LOTZE)' 탄생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5.11.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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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컨셉 '하이밸류 신개념 중형 세단'…풀모델 체인지 신차

'드라이브는 반응이다! 로체!'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신개념 중형세단 『로체(LOTZE)』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10일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 전시장에서 『로체』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로체』는 '하이밸류 신개념 중형 세단'을 기본 컨셉으로 개발된 풀모델 체인지 신차로 26개월의 연구개발기간과 총 2,700억원이 투입 돼 개발되었으며, 연간 내수 6만대, 수출 9만대 등 총 15만대(2006년 기준)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익환(金翼桓) 기아자동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로체』는 기아차가 5년만에 내놓는 중형 신모델인 만큼 그 어떤 제품보다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로체』를 통해 앞으로 기아의 신차들이 어떤 방향으로 변모하고 업그레이드 될 것인지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차명공모 결과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신차의 이름을 『로체』로 결정했다. 『로체』는 세계 5대 고봉 중 하나인 히말라야 산맥 로체峰(Lhotse : 티벳어)의 이름에서 발음을 따온 것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 더 큰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를 뜻한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로체』는 국내외 고급 중형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타일은 물론 최첨단 기능들이 대거 적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준대형급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옵티마 대비 축거와 윤거를 각각 20mm 확대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세타(θ) CVVT엔진'을 기아차 최초로 탑재해 최고출력은 166마력, 연비는 11.1Km/ℓ(2.4 A/T 모델 기준) 등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실현했다.

또한 국내 중형차로는 유일하게 1.8 세타 CVVT 엔진을 비롯 2.0, 2.4 등 세가지 모델을 선보여 경제성을 원하는 고객은 물론 탁월한 제품경쟁력을 원하는 고객까지 폭넓은 수요층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아차는 내년 초에 『로체 2.0 VGT 디젤 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이 모델이 출시되면 기아차는 프라이드(소형)-쎄라토(준중형)-로체(중형)로 이어지는 승용 디젤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급회전시 최적의 주행안전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엑셀 및 브레이크 페달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조절식 페달, ▲연료탱크의 연료 누출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연료탱크 누출진단시스템, ▲DVD는 물론 VCD, CD, MP3 모두 재생 가능한 6매 DVD 체인져, ▲5단 온도조절 열선시트, ▲위험 알림 기능뿐만 아니라 차량진단까지 제공하는 모젠 네비게이션(MTS-250) 등 고급 대형차에서 적용되는 최첨단 편의기능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추세가 계속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형차 시장은 올해 10월까지 14만4,764대가 팔려 작년 동기대비 15.5%나 성장했을 정도로 산업수요가 가장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로체』는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신개념 중형세단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 등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체』는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여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등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로체』의 성공적인 국내시장 진입을 위해 출시와 함께 전국 영업장에서 신차전시회와 시승행사를 여는 한편, 전국 주요밀집 지역인 공항이나 대형할인 마트에서 대규모 신차전시회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고객들의 눈길을 잡을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가 『로체』의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운 '드라이브는 반응이다!'는 '최적의 드라이빙 메커니즘'의 실현을 통해 『로체』가 '반응성이 좋은 차'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로체』의 가격은 1.8 LX 모델이 1,473만원~1,547만원, 2.0 LX가 1,583만원(이상 수동변속기 기준)이며, 2.0 LEX는 1,832~2,277만원, 2.4 LEX모델은 2,173~2,619만원(이상 자동변속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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