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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런플랫 타이어의 신기술 ‘쿨링핀’ 개발

브리지스톤, 런플랫 타이어의 신기술 ‘쿨링핀’ 개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8.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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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은 주행 중에 타이어에 펑크가 나더라도 일정한 속도로 일정거리를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런플랫 타이어의 내구성을 향상시킨 ‘쿨링핀(Cooling Fin)’기술을 개발했다.

‘쿨링핀’ 기술은 타이어 사이드월 표면에 휠 중앙방향으로 돌기를 만들어, 이 돌기에 의해 발생하는 난류를 이용해 타이어 사이드월을 냉각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기술이다.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의 돌기 때문에 공기가 위로 상승하게 되고, 이 상승된 공기가 상층의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여 타이어 표면의 온도를 낮추는 원리다.

펑크 등으로 런플랫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은 채로 주행할 때 사이드 월이 변형되면서 엄청난 양의 열이 발생하는데, 타이어의 단면의 높이가 높을수록 많은 열이 발생한다. 이를 최소화 하는 방법을 고안해 내는 것이 런플랫 기술이 직면한 과제였다.

‘쿨링핀’ 기술의 개발로 발열 문제의 개선이 가능해져, 기존의 승용차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됐던 런플랫 타이어를 타이어의 단면의 높이가 높은 일부 SUV(Sport Utility Vehicle),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미니밴, 대형 승용차용 런플랫 타이어 개발이 가능해졌다.

또한, ‘쿨링핀’ 기술로 사이드월 강화 고무를 얇게 하는 것이 가능해져 타이어 전체의 중량을 감소시키고, 일반 주행시 승차감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브리지스톤은 ‘쿨링핀’ 기술에 특허신청을 냈으며, 런플랫 이외의 타이어에도 이 기술을 적용시키기 위해 이 분야에 관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 갈 예정이다. 또한, 브리지스톤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학회 등에 기술 발표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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