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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는 기아차 HM, 바디라인 첫 공개

베일 벗는 기아차 HM, 바디라인 첫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9.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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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대형 SUV 신차 HM이 고객 앞으로 한걸음 더 다가왔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연말 출시 예정인 고품격 대형 SUV HM(프로젝트 명)의 사전마케팅의 일환으로 옆모습 실루엣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옆모습 실루엣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자동차시장에 HM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대형 SUV의 본격 경쟁시대를 맞이할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전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기아차는 실루엣 사진을 공개하면서 "HM은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를 반영한 첫 양산차로서 바디라인에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품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초부터 꾸준한 HM 사전마케팅을 진행해왔다.

기아차는 지난 3월 SUV 관련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위장막을 씌운 상태에서 HM 시험제작차의 내 외부를 살펴볼 수 있는 품평회를 열었으며 7월에는 HM의 스케치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휠 등의 부분 사진, 배기량 ·최대출력 ·최대토크 등 일부 제원을 공개한 바 있다.

15일에는 화성공장 주행시험장에서 HM 러브, 클럽 HM, 모하비 클럽 등 인터넷 동호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HM의 시승평가회를 열어 HM의 주행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BMW X5, JEEP 그랜드체로키 등 동급 수입차와 비교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15일 진행된 시승품평회의 참가자들은 설문 응답을 통해 HM의 성능이 동급 수입차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시승후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 응답에 따르면 HM은 ▲승차감 ▲정숙성 ▲핸들링 ▲제동성능 ▲조작편의성 등 다섯가지 항목의 성능 평가에서 총 35점 만점에 27.9점을 받아 26.8점을 받은 X5와 21.3점의 그랜드체로키 등 경쟁차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참가자들은 7점 척도로 평가된 각각의 항목 중에 HM의 정숙성에 6.2점, 승차감과 조작편의성에 각각 5.6점을 주며 S-엔진과 후륜구동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힘있는 동력성능과 안정감 있는 주행, 고품격 SUV다운 정숙성과 승차감을 높이 평가했다.

클럽 HM의 한 회원은 "HM의 예상을 뛰어넘는 가속력에 놀라고 대형세단에 버금가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에 만족했다"며, "이런 차가 곧 출시된다는 사실이 감동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차는 품평회와 스케치 공개, 시승품평회, 실루엣 공개로 이어지는 단계적인 사전마케팅을 통해 HM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관심을 유발하는 한편 사전 공개를 통해 얻은 고객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로부터 HM에 바라는 사소한 부분까지 최대한 반영하여 개발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가 가까워짐에 따라 HM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 품평회와 차명 공모 이벤트 등 꾸준한 사전 마케팅을 통해 연말부터 자동차시장에 HM 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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