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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 경찰차 50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전달

씨드 경찰차 50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전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09.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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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치안을 책임지게 될 기아 씨드(cee’d) 경찰차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처음 전달됐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슬로바키아 중앙국립극장 광장에서 로버트 칼리나크(Robert Kalinak) 슬로바키아 내무부 장관, 얀 파스카(Jan Packa) 슬로바키아 경찰청장과 슬로바키아 한국대사관 박용규 대사, 기아차 유럽총괄법인장 이형근 부사장,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장 배인규 부사장 등 주요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씨드 경찰차 전달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전달식에는 씨드 경찰차 50대가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전달됐으며, 슬로바키아 경찰관들이 직접 씨드 경찰차로 시내 주행에 나서 슬로바키아 국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로버트 칼리나크 슬로바키아 내무부 장관은 기아차 관계자들과 함께 한 오찬 자리에서 “이번 씨드 경찰차 전달식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4,000대가 공급될 씨드 경찰차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이형근 부사장은 “기아차 유럽공장이 있는 슬로바키아는 기아차의 두 번째 고향과도 같다”면서 “이번 씨드 경찰차 공급을 통해 한국과 슬로바키아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마련하는 초석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를 슬로바키아 공식 경찰차로 선정해 준데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훌륭한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수출되고 있는 씨드는 지난 7월 슬로바키아 내무부가 경찰차 현대화를 위해 시행한 국제 입찰에서 스코다 옥타비아 차량과 함께 차세대 경찰차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올해 말까지 350대를 우선 공급하고 2010년까지 총 4,000대의 씨드 경찰차를 슬로바키아 경찰청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이형근 부사장은 “씨드가 보수적인 유럽 시장에서 현지 메이커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우수한 상품력과 품질을 인정 받았다”면서 “경찰차가 갖는 상징성으로 인해 비유럽 브랜드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성능과 상품력으로 뛰어넘은 개가”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전역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씨드와 더불어 8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씨드 스포티 왜건(cee’d sporty wagon), 그리고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3도어 해치백 모델 프로씨드(Pro-cee’d) 등 씨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 달 슬로바키아 내부무가 실시한 차량구매 입찰에서도 기아차의 스포티지가 공식 차량으로 선정돼 기아차는 2010년까지 총 800대의 스포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씨드와 스포티지의 슬로바키아 정부 공개입찰 성공을 계기로 유럽의 다른 국가의 공식차량으로 선정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은 물론 유럽 내 기아차 브랜드 강화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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