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제 스포츠카인 스피라가 오는 23일부터 1억900만~1억3000만원에 예약 판매된다.
어울림네트웍스(대표 박동혁)는 지난 5월27일 자동차 판매업체 등록을 완료하고 6월23일부터 스피라 주문 예약에 들어가 10월께 구매자들에게 전달된다. 스피라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어울림모터스 역삼점인 LAP3매장에 전시된다. 판매가격은 스피라 S 1억900만원, 스피라 터보 1억3000만원이다.
스피라 S의 경우 400마력의 힘을 내뿜는 슈퍼차져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최고 시속은 미션 튜닝 옵셋을 장착할 경우 350km에 달한다. 디자인은 고속 주행 중 생길 수 있는 공기 와류 현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소재는 카본 파이버로 구성됐다.
카본 파이버 바디가 적용된 차체의 공차 중량은 1000kg 내외다. 무게 대비 마력수는 높다. 스페이스 프레임과 카본파이버 바디를 적용했다. 자체 개발한 3피스 단조휠(부품 3개로 하나의 휠 완성)은 하체 무게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운동성능도 향상시켰다. 제로백(시속 0→100km)은 4.8초다.
스피라 터보는 V6 2.7 싱글 터보 엔진에 최고 출력 500마력, 제로백 3.8초를 기록하는 슈퍼카다. 람보르기니 등이 포함된 슈퍼카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최고 출력 350마력 이상, 제로백 4초 이내다. 풀 카본 바디와 스페이스 프레임 등 기본 바디 구조 및 카 PC등의 편의 사항은 기존 스피라S와 동일하다.
한편 스피라는 8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지는 GTM3전에 출전한다. 스피라 GT270은 지난 대회에서 로우암(자동차의 방향을 조정하는 부속) 트러블로 리타이어했었다. 타임트라이얼 슈퍼스프린트 무제한 급 경기에는 스피라 2005(2005년도 프로토타입 모델)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