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철만난 SUV, 성능은 UP…가격은 슬림

제철만난 SUV, 성능은 UP…가격은 슬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7.22 09: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 휴가철과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계절이 돌아왔다.

꽉 막힌 도로를 헤집고 피서지를 찾아 떠나야 하는 고충이 있긴 있지만 그래도 휴가를 떠나는 마음은 항상 들뜨게 마련이다.

휴가철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바로 SUV다. 널찍한 실내공간은 물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한 안전성 면에서 SUV만한 차가 없다. 또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내놓은 2009년형 SUV 모델은 세단 수준의 정숙한 승차감은 물론 다양한 최첨단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어 품질 면에서도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마로 질퍽해진 험난한 산길을 찾아다니며 일상의 탈출감과 해방감을 만끽하는 운전자에게도 오프로드 기능을 갖춘 SUV는 최상의 동반자다. 경유값 급등으로 최근 SUV 인기가 떨어지긴 했지만 경유가 가솔린에 비해 30%가량 연비가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유가 시대에도 SUV의 경제성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특히 이달 들어 완성차업체들이 앞다퉈 SUV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서면서 가격 메리트도 커지고 있다.

할인 폭도 파격적이다.

완성차업체 중 SUV 비중이 높은 쌍용차의 할인 폭이 가장 크다. 쌍용차는 7월 한 달간 SUV 전 차종에 대해 200만~4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쌍용차 기존 고객에게는 30만~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최대 45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렉스턴Ⅱ 유로는 1~2월에 생산된 차량은 유류비 400만원을 지원하고 3~4월 생산차는 300만원, 5~6월 생산된 차량은 250만원을 각각 깎아준다. 뉴카이런, 액티언, 액티언 스포츠도 생산월에 따라 250만~350만원을 할인해 준다.

현대차도 할인 폭을 대폭 늘렸다. 그동안 할인행사 대상이 아니었던 싼타페를 100만원 할인해 준다. 베라크루즈, 투싼도 100만원을 깎아준다. 기아차 역시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 등 SUV 가격을 100만원 할인해 준다. 현대ㆍ기아차 모두 가솔린 모델 할인 폭이 더 크다. GM대우는 윈스톰 LS모델, LT모델 구매고객에게 각각 170만원, 19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르노삼성도 예외가 아니다. QM5는 지난달에는 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했지만 이달에는 85만원대 선루프를 무상으로 달아준다.

수입 SUV는 오프로드 코스에 강한 차들이 많다. 오프로드 차량의 대명사인 지프는 저가형 모델인 지프 컴패스를 제외하고 모두 험로 주행에 적합한 차량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차체가 높고 가벼우며 민첩성이 뛰어난 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더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구매 대상이다.

SUV 전문 생산업체인 랜드로버 역시 험로 체험에 적합한 차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BMW X5는 대형 SUV로 단단한 서스펜션과 탁월한 4륜구동 시스템, 넓고 안락한 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갖춘 팔방미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ML클래스 모델을 통해 도심과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아우디의 대표 SUV인 Q7은 4륜구동 기술 `콰트로`가 강점이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