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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9-X 바이오하이브리드 ‘올해의 우수 컨셉카’ 선정

사브 9-X 바이오하이브리드 ‘올해의 우수 컨셉카’ 선정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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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오토위크(AutoWeek Magazine) 매거진에서 선정한 “베스트 컨셉카”로 뽑힌 바 있는 사브 9-X 바이오하이브리드가 최근 25명의 북미지역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뽑은 “올해의 우수 컨셉카 (Specialty Concept Car of the Year)”에 선정되는 영예를 또 한번 안았다. 시상식은 미시간주 디어본(Dearborn)에 위치한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서 거행되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올해의 컨셉카 어워드 (Concept Car of the Year Awards)’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차량을 선정하는 어워드이다. 수상 차량은 2008년 오토쇼 기간에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40대의 컨셉카와 양산을 앞두고 있는 12대의 차량 중에서 선정되었다.

사브 9-X 바이오하이브리드는 미학적인 면과 환경적인 면 모두를 고려하여, 차량의 자연스러운 외관과 친환경적인 성능을 잘 조화시켰다 “라고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오토 임프레션(Auto Impressions)지의 아브 보스(Arv Voss)가 말했다. 또한 오토모티브 작가 그룹(Automotive Writers Group)의 밥 크루파(Bob Kroupa)는 “사브는 컴팩트 카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시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바이오하이브리드 터보 엔진까지 고려하면, 우승은 당연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사브 오토모빌 USA(Saab Automobile USA)의 마케팅 담당자인 로저 맥코맥(Roger McCormack)은 상을 수상하면서 “이런 중요한 상을 받음으로써 북미 미디어 협회의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어 무척 영광이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가 뉴욕 오토쇼 관객들의 반응에서 처음에 느꼈던 것처럼 9-X 바이오하이브리드 컨셉카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개발에 있어 사브의 뛰어난 영감을 보여주었던 에어로 X와 올해 초에 데뷔한 9-4X 바이오파워 크로스오버 컨셉카에 이어, 9-X 바이오하이브리드는 사브가 발전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9-X 바이오하이브리드는 사브 컴팩트카의 미래 모습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보여준다. 이 컨셉카는 스포티하고 즐거운 운전을 위한 다양한 사양 패키지에 젊은 고객층이 우선시하는 가치인 진보적인 디자인, 책임을 다하는 퍼포먼스 그리고 하이테크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을 반영하여 디자인되었다. 수많은 어워드를 수상한 사브의 Aero X와 이전 9X 컨셉카의 디자인 연구를 바탕으로 9-X 바이오하이브리드는 GM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 200마력(147kW)의 1.4L 바이오파워 터보 엔진의 매우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성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E85 연료를 사용했을 때, 예상 복합 발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5g/km에 불과하다는 점 역시 이 모델의 성능을 증명해준다. 인테리어는 디지털 노마드족을 위한 첨단 기기들과 함께 사브의 운전자 중심 운전석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스웨덴의 사브 브랜드 센터와 협력하여 9-X 바이오하이브리드 디자인 팀을 이끌었던 GM 유럽의 어드밴스드 (Advanced) 디자인 부문 담당자 앤써니 로(Anthony Lo)는 “이 차량의 핵심은 디자인과 퍼포먼스의 효율성이다”

라고 말했다. 사브 9-X 바이오하이브리드 컨셉카는 터빈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 매우 짧은 차체 오버행과 확장된 루프 라인을 통해 전통적인 쓰리 도어( three-door) 컴펙트 해치백의 룩으로 다이나믹하고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을 보이고 있다. 눈에 보이는 핸들이나 도어 미러가 없는 매끄러운 ‘비행기 동체’와 같은 차체, 주위를 감싸는 두드러진 랩어라운드(wraparound) 윈도우 그래픽과 깊은 프론트 그릴은 모두 2년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에어로 X 쿠페 컨셉카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스테이션 왜건’을 연상시키는 9-X하이브리드의 독특한 실루엣과 리어의 다양한 기능들은 2001년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9X 멀티 기능 컨셉카에서 발전한 것이다. “이 컨셉 카를 보면 이 차의 디자인을 리어로부터 프론트로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라고 로(Lo)는 말했다. “9X의 외관은 이 정도 크기의 차량에 적당하며, 긴 루프 라인은 에어로다이나믹을 향상시키고, 더욱 넓은 리어 헤드룸과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9-X 바이오하이브리드는 사브의 항공기 디자인 전통을 기반으로, 경제 속도에서 공기 저항 및 연료 소비를 감소시키기 위한 액티브 에어로 다이나믹스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70km/h 이상으로 달릴 경우, 루프 라인(roof line)을 더 늘이기 위해서 루프 스포일러(roof spoiler)가 자동적으로 연장되면서 차체 상하의 형태가 변화한다. 그리고, 언더바디 디퓨저(underbody diffuser)는 리어 범퍼의 하단에 장착된다. 4인승 캐빈은 사브의 운전자 중심 콕핏 디자인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각종 조절 버튼과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차량 전면의 콘솔을 없애고, 메인 인스트루멘트 패널을 도어 몰딩 상부로부터 운전자를 감싸듯이 장착하여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구현하였다. 내장된 3-D 그래픽은 마치 얼음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에어로 X에서 처음 선보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

사브는 차량 내외부에서 멀티 미디어를 손쉽게 사용하기를 기대하는 젊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차량 내부에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의 접속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소니 에릭슨 사와 협력해왔다. 그 결과 데이터 스트리밍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무선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 및 기능 사용을 위한 위성 내비게이션 기능이 장착되었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또한 탑승자가 차 안에서 다양한 장치들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량 후방의 카고 덱(cargo deck)은 파워 슬라이드 플로어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분리된 테일게이트의 하단 부분이 내려오면 작동된다. 플로어와 폴딩 리어 시트의 후면은 마찰에 대한 저항이 좋은 고무 카펫으로 덮여 있어서 물건들이 제자리에 안전하게 고정될 수 있게 한다. 짐을 편하게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테일게이트 개폐시 알루미늄 바가 자동으로 올라갔다 내려간다. 조명 처리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차량 내부의 다양하고 화이트 앰비언트 라이팅(ambient lighting)의 사용에서 잘 드러난다. 조명의 레벨은 밝고 차가운 단계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단계까지 그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는 따로 프로그래밍될 수 있는 개별맞춤형 기능으로,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도록 프로그래밍될 수도 있다.

앤서니 로(Anthony Lo) 는 “사브 9-X는 우리의 컨셉 작업이 컴팩트 카 형태로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라며 “사브 9-X는 운전자 중심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 깔끔하고 정돈된 표면의 중요성, 차량 내부에서의 쉽고 원활한 접속과 같이 우리가 더 개발해야 할 많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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