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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Trend]2030세대들 수입차에 끌리다

[Car & Trend]2030세대들 수입차에 끌리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10.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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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을 잡아라.` 프리미엄 수입차 업체들이 20ㆍ30대 젊은 고객층을 잡기 위해 아예 젊은 층이 좋아하도록 차를 바꾸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고가차`라는 선입견 때문에 수입차 주고객은 중장년층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입차 시장에서 20ㆍ30대 젊은 소비자층 입김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미 30대 수입차 보유율이 40대를 앞질렀다. 또 20대 구매고객 비중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을 중시하는 20ㆍ30대 젊은 층의 수입차 구매 패턴도 대중적인 수입차 브랜드를 넘어서서 이제는 렉서스, BMW, 메르세데스-벤츠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편의장치를 강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또 젊은 층 감성에 호소하는 새로운 이색 마케팅도 실시하는 등 영(young)마케팅에 올인한 상태다. 
 
렉서스가 최근 선보인 뉴 IS250 스타일 에디션(Style Edition)은 IS250에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새롭게 반영한 모델이다. 기존 IS250의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디자인 위에 알루미늄 페달과 전용 메탈 그레인 트림 등을 적용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다. 또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종을 보유한 렉서스는 얼리어댑터 성향이 강한 젊은 층을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을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신라호텔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박4일 하이브리드 시승권을 제공하는 한편 렉서스 매거진 독자를 대상으로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뉴 마이B를 출시했다. 좀 더 뚜렷해진 V형 보닛과 근육질 라인으로 스포티함과 강한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갖춰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젊은 차로 만들었다. 자동으로 일렬 주차가 가능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 기능을 장착했고 CVT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BMW는 BMW 320i iPod 에디션을 한정판매 모델로 선보였다. 젊은 층 문화 아이콘인 iPod를 BMW 320i와 함께 판매하는 것으로 USB 연결 단자를 통해 13개 스피커가 장착된 하이파이 로직 7 시스템 오디오와 바로 연결해 자동차 안에서 편안하게 최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입차 업계는 앞으로도 20ㆍ30대 수입차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차량 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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