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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BMW 아우디 혼다, 최고 200만원↓

[중고차]BMW 아우디 혼다, 최고 200만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8.1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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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고차시장에서 BMW 3·7시리즈, 아우디 A4, 혼다 어코드 등이 9월보다 최고 200만원 싼 값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차종은 9월과 같은 값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시세는 약보합세다.

중고차 실거래 가격을 중심으로 평균 매매가격을 책정하는 SK스피드메이트에 따르면 BMW 3·7시리즈, 아우디 A4는 9월보다 판매가격이 각각 100만~200만원 하락했다. 혼다 어코드도 1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렉서스, 인피니티, 폭스바겐 등 다른 차종들의 판매가격은 9월과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거래 현장에서는 평균 판매가격보다 저렴한 값에 팔리고 있어 약보합세로 나타났다.

수입 중고차업계는 BMW 7시리즈의 경우 소비자들이 11월 출시되는 새 모델을 지켜본 뒤 구입여부를 결정하려는 경향이 강해 가격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아우디 A4, 혼다 어코드, BMW 3시리즈는 경기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주요 타깃인 3000만~4000만원대 차종이어서 가격이 하락 추세라고 해석했다.

수입 중고차 담당자인 김성용 과장은 “올 여름 이후 30·40대 개인 사업자와 직장인이 주로 사가는 중저가 수입차의 거래가 뜸해지고 있다”며 “설상가상 경기 악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수입 중고차업체들이 보유 매물을 헐값에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가격 산정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앞으로 BMW 7시리즈, 닛산 로그와 무라노 등 신차들이 잇따라 출시되면 구형이 되는 모델과 경쟁 모델의 가격이 요동을 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음은 주요 수입 차종별 평균 판매가격. 자동변속기 기준.

▲벤츠 & BMW

벤츠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S500 2007년식은 1억3000만원, E350 2005년식은 4800만원, ML350 2008년식은 7400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BMW는 3·7시리즈의 가격이 100만~200만원 하락했지만 다른 차종들은 보합이다. 740Li 2008년식은 1억300만원으로 9월보다 200만원 떨어졌다. 320 2007년식은 3250만원으로 전월보다 100만원 저렴해졌다.

▲아우디 & 폭스바겐

아우디는 A4 가격이 9월보다 200만원 하락했다. 다른 차종은 9월 가격 그대로다. 2007년식 기준으로 A4 2.0은 3200만원, A6 3.0Q는 4900만원, A8 4.2Q는 7800만원이다. 폭스바겐은 가격이 변하지 않았다. 파사트 TDI 2008년식은 3200만원, 골프 GTI 2006년식은 3000만원에 거래된다.

▲렉서스 & 인피니티

모두 보합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게 팔리는 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렉서스의 경우 GS350 2007년식 5300만원, LS430 2005년식 4600만원, RX350 2007년식 4700만원이다. 인피니티는 2007년식 기준으로 G35 세단과 FX35가 각각 3900만원에 팔리고 있다.

▲혼다 & 볼보 & 푸조

혼다 어코드의 가격은 9월보다 100만원 떨어졌다. 시빅 등 다른 차종은 가격 변동이 없다. 어코드 3.0 2008년식이 3500만원, 시빅 2.0 2007년식이 2200만원이다. 볼보와 푸조는 9월과 같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볼보 C30 2.4 2007년식은 2600만원, 푸조 206CC 2006년식은 2200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기타

현재까지는 가격이 보합이지만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7년식 기준으로 크라이슬러 300C 3.0D는 4200만원, 캘리버는 1800만원, 재규어 S타입 3.0은 4900만원이다. 포르쉐 카이엔S 2008년식은 평균 9300만원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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