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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3일 앞으로…이색차량ㆍ하이브리드카 총출동

서울모터쇼 3일 앞으로…이색차량ㆍ하이브리드카 총출동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9.03.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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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개막하는 `2009 서울모터쇼`에서는 한국과 일본 친환경차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에선 현대ㆍ기아차가, 일본에선 도요타와 혼다가 대표선수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HND-4`를, 기아차는 고급 준대형 세단 컨셉트카인 `KND-5(프로젝트명)`와 사전공개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와 쏘울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 모하비 연료전지차를 모터쇼에서 공개해 친환경성을 강조한다.

특히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HND-4는 세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오는 7월 판매가 예정돼 있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요소가 결합된 HND-4 역시 한번 충전으로 최대 64㎞까지 주행할 수 있어 현대차의 미래차 전략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역시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VG(프로젝트명) 스타일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컨셉트카 KND-5를 내놓는다. VG는 승용차 라인업에서 로체(중형 세단)와 오피러스(대형 세단)를 잇게 된다.

이미 공개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와 모하비 FCEV 외에도 쏘울과 씨드의 하이브리드 버전도 선보여 친환경 입지를 굳힌다.

이에 맞서는 일본차들도 만만하지 않은 상대가 많다. 오는 10월 한국 출범을 앞둔 도요타는 자사의 거의 모든 친환경 관련 차량을 서울모터쇼를 위해 공수해 오는가 하면, 전시 테마 역시 `환경과 인간 중심의 기술`로 잡고 공격적으로 전시한다. 도요타는 양산 차종으로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뉴프리우스 하이브리드와 중형 세단인 캠리 하이브리드, 렉서스 브랜드로는 이미 선보인 LS600h와 GS450h는 물론 신차 RX450h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프리우스. 기존보다 배기량이 더 커졌고, 성능이 개선됐음에도 친환경성은 더 발전돼 이전 버전의 104g/㎞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89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ℓ당 30㎞를 넘게 달릴 수 있는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양산차는 아니지만 자동차를 포함한 이동수단의 미래를 보여주는 도요타의 친환경 이동수단도 대거 등장한다.

1인승 이동수단인 `i-REAL` 컨셉트카는 근거리 이동시 차량 이동에 따른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 배출을 억제해 개인 이동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인체와 거의 흡사한 크기로 3개의 바퀴로 움직이며 주행 속도에 따라 자동차 높이가 변한다. 쾌적성에 초점을 맞춘 RiN과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FT-HS도 눈길을 끈다.

혼다코리아는 가격을 낮춰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 하에 개발해 출시한 `인사이트`를 대표 차종으로 내놓는다. 인사이트는 내년쯤 국내에 시판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차다. 이 밖에도 스타일리시 스포츠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CR-Z`와 국내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시빅 하이브리드도 함께 전시한다. 모터쇼 기간에 `하이브리드 홍보관`을 운영해 관람객들 이해도를 높이고 최신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는 친환경차 외에도 눈길을 끌 만한 다양한 차가 출품되는가 하면 재미있는 이벤트와 전시도 준비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K와 아우디의 콤팩트 SUV Q5, 폭스바겐의 티구안 R-LINE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제주자동차박물관에서 공수해온 세계에 단 6대밖에 없는 삼나무자동차 `힐만 스트레이트 8`과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시발택시`등이 모터쇼 기간에 `세계 자동차 역사관`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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