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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이것만 알면 10배 더 재밌다

서울모터쇼, 이것만 알면 10배 더 재밌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9.04.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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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에는 볼거리 천지다. 그러나 제대로 이용할 줄 모르면 모터쇼를 즐기기는커녕 출발부터 고생길만 훤히 열릴 수 있다. 게다가 주말에는 관람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한정된 시간에 편하고 알차게 보려면 모터쇼에 가기 전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 떠나기 전 이것만은 꼭

= 멋을 내기 위해 굽 높은 신발을 신는 것은 금물이다. 모터쇼를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두 시간 이상이다. 전시장 곳곳에 쉴 곳이 있지만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운동화에 편한 옷차림이 좋다.

카메라도 챙긴다. 모터쇼가 아니면 보기 힘든 컨셉트카와 어여쁜 컴패니언 모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가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자녀와 함께 모터쇼에 간다면 배낭도 가져간다. 전시장에는 참가업체들이 주는 자료가 많은데,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혼잡 시간대는 피해야

= 자가용 운전자들이 서울모터쇼에 가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성산대교~이산포IC는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구간으로 손꼽힌다. 모터쇼 기간에는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진다. 기존에 열렸던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1~3시였다. 따라서 오전이나 오후 3시 이후에 킨텍스를 찾는 게 좋다. 평일 오후 6시에 문을 닫던 종전과 달리 이번 모터쇼에서는 오후 8시(주말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저녁에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개장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주말 오전 10시다. 
 
◆ 주제 파악하면 알차다

= 모터쇼의 테마가 무엇인지 알고 보면 재미가 배가된다. 관심을 가지면 보이는 것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의 주제는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이다.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생각하는 친환경 기술, 디자인이 아름답고 획기적인 자동차가 많다고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도 그렇다.

모터쇼 관련 신문기사나 팸플릿을 읽어보고, 테마를 생각하면서 관람하다 보면 재미는 물론 지식도 얻을 수 있다.

◆ 관람 동선을 구축한다

= 이번 모터쇼의 전시장 규모는 5만4176㎡에 달한다. 이 넓은 공간에 158개사가 부스를 마련했다. 관람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미로에서 헤매는 것은 물론 모두 구경할 수도 없다. 제한된 시간 내에 원하는 곳을 모두 보려면 동선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우선 안내 센터 등지에 놓여 있는 부스 배치도를 가져와야 한다. 그 다음 출입구에 따라 동선을 짠다. 1~2홀 출입구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바로 앞에 `ㄴ`자 형태로 배치된 용ㆍ부품 업체들을 먼저 본다. 가운데 몰려 있는 수입차 전시관과 가장 바깥쪽에 `ㄱ`자 형태로 자리잡은 국산차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한 뒤 3~4홀로 나가는 게 좋다. 3~4홀 출입구로 들어온 관람객들은 반대로 국산차ㆍ수입차 전시관, 부품 전시관 순으로 찾는다.

■ 모터쇼 가는 길

1.자가용=강변북로, 자유로를 거쳐 킨텍스IC로 나오면 된다. 강변북로 대신 내부순환로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자유로에 진입하는 방법도 있다. 킨텍스 주차장은 모두 6곳으로 1만대를 수용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전시장 바로 앞 1주차장이 1시간 1500원, 종일 6000원이다. 다른 곳은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이다.

2.셔틀버스=대화역(3호선) 3번 출구, 합정역(2호선) 9번 출구, 서울역(4호선) 14번 출구, 용산역 큰길 크라이슬러 매장 앞에 셔틀버스가 배치돼 총 1470회 오고간다. 킨텍스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대화역에서는 오전 9시부터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출발한다. 합정역 배차시간은 오전 9시부터 20분 간격이고 소요 시간은 40분이다. 서울역에서는 오전 9시부터, 용산역에서는 9시 10분부터 한 시간에 한 대씩 떠난다. 킨텍스까지 40~50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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