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여사, 주차 참 쉽죠!

김여사, 주차 참 쉽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9.04.27 08: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보 및 여성 운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후진 및 일렬 주차다. 주차장이나 골목에서 주차하기 위해 앞뒤로 수없이 왔다갔다하면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운전 못하는 사람을 ‘김여사’라는 여성으로 지칭하면서 이들의 황당한 주차 장면을 모아 둔 ‘못말리는 김여사’ 시리즈가 관심을 끌고 있다. 운전자가 남성인 지, 여성인 지 알 수 없어도 ‘김여사’로 간주된다.

그러나 최소한 주차부분에서는 김여사 시리즈가 머지않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들의 주차 울렁증을 없애주는 주차 보조 시스템이 자동차에 장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시스템은 닛산이 특허를 가진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폭스바겐의 ‘파크 어시스트’다.
 
닛산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 앞 그릴 아래, 뒤 번호판 위, 좌우 사이드미러 밑에 각각 한 개 씩 탑재된 울트라와이드 앵글의 180도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에게 영상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컨트롤 패널 보드)에 마련된 카메라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모니터 화면이 6대4로 분할돼 좌측에는 진행 방향 영상이 나타난다.

우측에는 4대의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을 조합, 전후좌우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장면이 나와 주차를 도와준다. 닛산 인피니티 EX·FX 모델에 장착돼 있다.

파크 어시스트는 초보 및 여성 운전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후진 일렬주차를 차가 알아서 해주는 시스템이다. 일종의 ‘자동 발레 파킹’인 셈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차가 운전자의 조작없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주차한다.운전자가 ‘파크 어시스트’ 버튼을 누르면 차에 장착된 센서가 공간을 스스로 감지해 주차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 운전자는 차가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동안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만 밟아주면 된다. 폭스바겐 CC와 티구안에 이 기능이 채택됐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