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라진 ‘모터쇼의 그녀들’은 어디로

사라진 ‘모터쇼의 그녀들’은 어디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9.05.02 09: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서울국제모터쇼가 끝난 지 20여일이 지났다. 모터쇼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컨셉트카 등 쇼카(Show Car)들은 킨텍스(경기 일산)를 떠나 출생지인 연구소로, 자동차 전시장으로, 박물관으로 제각각의 길을 찾아 떠났다.

쇼카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관람객과 하나가 됐던 모터쇼의 꽃 ‘컴패니언 모델’들도 썰물처럼 사라졌다. 끝나버린 2009서울모터쇼와 함께 아련한 추억으로 남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녀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담당한 쇼카에 어울리도록 제작된 드레스로 매력을 발산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그녀들을 만날 수 있다. 
 
구지성, 황미희, 조세희, 방은영 등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그녀들의 본업은 레이싱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녀들을 추억으로만 남겨두기 아쉬운 팬들은 주말에 모터스포츠 경기가 펼쳐지는 용인 스피드에이나 태백 레이싱파크로 가면 된다. 대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소규모 모터쇼에서도 그녀들을 볼 수 있다.  


이달 5일까지 경주 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경주 밀레니엄 모터쇼’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레이싱모델을 만나기 위해 멀리 서울 등지에서 원정길을 나선 팬들도 많다. 잠깐 동안의 만남으로 만족하지 못했다면 인터넷 팬 카페에 가입해 그녀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화려했던 쇼카와 한 몸이 돼 매력을 뽐냈던 그 때 그 모습은 아니기에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 개인 사정이나 연예계 진출로 레이싱모델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그녀들을 또 다시 만날 수 있을 지 확신할 수도 없다.

추억이 된 그녀들과 만남을 되살릴 수 있도록 화보로 재회해봤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