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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큰손, 꿈의 스포츠카 `원-77` 38억원에 구입

호주 큰손, 꿈의 스포츠카 `원-77` 38억원에 구입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9.05.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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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주인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세계 최고가 승용차를 무려 400만호주달러(38억원 상당)에 구매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호주인은 영국의 대표적인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인 애스턴마틴사의 `원-77(One-77)`를 구입하기 위해 우선 20만호주달러(1억9천만원)를 먼저 지급한 뒤 나머지는 내년 승용차를 인도시 완불키로 했다고 호주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언(theaustralia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스턴마틴의 원-77 가격은 신차 기준으로 세계 최고가다. 완전 수제 승용차인 애스턴마틴사 원-77 승용차는 12기통, 7.3리터 크기 엔진에 배기량이 7천300cc에 이른다. 엔진 출력은 700마력에 달하며 차체는 알루미늄과 탄소 등으로 제작된다. 원-77 모델은 애스턴마틴사가 단 77대만 생산하기로 한 모델로 회사 측은 또 다른 구매자를 찾고 있다.

이전까지는 한정판 모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부가티가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번에 출시된 원-77의 신차 가격은 부가티 베이런이나 페라리 엔조보다 훨씬 높게 책정됐다. 애스턴마틴사는 오른쪽에 핸들이 있는 호주의 특성을 감안해 이번 모델은 오른쪽 핸들로 제작 중이다.

신문에 따르면 이 호주인은 차량인도전 영국으로 건너가 시험주행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스턴마틴 호주 판매담당 책임자 마설 파브리스는 "현재까지 그 누구도 이 모델을 몰아본 적이 없으며 모든 게 비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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