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스포츠 `오지와 맨하탄을 넘나드는 프리미엄`
디스커버리 스포츠 `오지와 맨하탄을 넘나드는 프리미엄`
  • 지피코리아
  • 승인 2015.08.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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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파티를 즐기다가도, 길이 없는 자갈과 진흙길 거침없이 달려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를 커버하는 SUV다. '동물의 왕국' 등의 프로그램 속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신뢰감'에 있다.

수십 년간 변함없는 모습으로 지구상 가장 거칠고 위험한 곳이면 어김없이 '디스커버리'가 등장했던 이유는 바로 '사람'을 위한 도구라는 점이다. '사람'을 지켜주고 '사람'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주는 믿음의 이동수단, 그것이 바로 디스커버리다.

국내 공식 판매는 지난 5월에 시작됐고, 이미 입소문이 널리 퍼져 상남자가 마땅히 타야하는 궁극 SUV로 손꼽히고 있다. 랜드로버 특유의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안전사양을 갖추고도 가격은 6천만원대로 책정한 것이 잠재 수요자들을 자극한다.

시승을 하고 나면 디스커버리는 사람의 안전, 드라이빙 감각, 기분까지 세심히 고려한 SUV임을 깨닫게 된다. 멋진 수트를 입은 듯한 스타일로 도심에서 파티를 즐기다가도, 원할 땐 길이 없는 자갈과 진흙길을 거침없이 가른다.

●디자인과 실내공간의 월등한 럭셔리 감성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SE와 HSE 럭셔리(HSE Luxury)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시승한 모델은 HSE 럭셔리로 디스커버리가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은 모두 다 발휘한다.

부드러운 버튼시동과 함께 지긋이 올라오는 다이얼식 변속기는 랜드로버의 매력 중 하나. 중동의 갑부가 된 기분으로 편안히 주행을 시작한다.

랜드로버의 모험 정신은 혁신적인 인테리어에서도 엿보인다. 육중하면서도 날렵함을 잃지 않는 실루엣이 돋보인다.

실내는 바퀴 위치를 4개의 코너 가까이 배치시킨 설계를 통해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에 견줄 정도의 뒷좌석 레그룸도 확보했다. 슬라이드&리클라인 기능이 포함된 60:40 폴딩 시트는 앞/뒤로 최대 160m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이보크 보다 월등히 높고 충분한 헤드룸을 확보해 시원한 실내 공간감을 제공한다. 도어에 달린 포켓 공간은 13.8리터로 동급 대비 두 배 이상이다.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사운드다. 최첨단 브랜드인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는 앰프 포함 16개의 스피커로 완벽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외관에선 보닛 상단 쪽엔 컬러를 달리한 낯선 뚜껑 모양이 눈에 띈다. 보행자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랜드로버 모델 최초의 보행자 에어백이다. 사람과 충돌했을 경우 패널에 숨겨진 에어백이 올라와 보행자의 부상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넉넉한 파워트레인과 기민한 몸놀림이 주는 여유


파워트레인은 남성미가 물씬 느껴질만큼 파워풀하다. 첨단 기술로 똘똘 뭉쳐져 어느 정도의 정숙성을 유지하면서도 순간순간 다가오는 고앤스톱 작동시나 급가속시 엔진의 기계적 사운드는 든든함을 준다.

2,200cc 디젤엔진은 스타트부터 저중고속까지 늘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가는 직진성을 보여준다. 몸집을 요리조리 놀리는 데도 모자람이 없다.

190마력의 파워와 42.8kg.m의 토크가 자칫 모자라지 않을까하는 우려는 기우였다. 거기다 첨단 9단 자동 변속기는 엔진과 최적의 조화를 구성했다.

코너링 시에도 특유의 매력을 뿜는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동력을 자동으로 배분한다. 기분 나쁜 SUV 특유의 울렁거림이 없다. 급출발 급제동을 예민하게 조절해 밸런스를 맞춰준다.

이와 함께 새로운 차체는 가장 험난한 지형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차체는 최첨단 다차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경량 알루미늄, 고장력 강판, 고강도 보론강(Ultra-high-strength boron steel)을 조합해 최적의 비율을 찾았다.

독립 구조의 서스펜션은 민첩성은 높이고, 내부 소음을 감소해 정제된 온로드 주행과 우수한 오프로드 역량을 강화했다. 강철 하부구조에 장착된 후륜 서스펜션 구조는 가볍고 강성이 높다. 이전 모델보다 스티어링 반응이 더 기민하고, 드라이빙은 더 다이내믹해진 이유다.

진흙 자갈밭을 가르는 오프로드 역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12mm의 지상고, 접근각 25도, 이탈각 31도로 저속에서도 차량의 전방, 후방에 위치한 극한의 장애물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여기에 600m의 도강 능력까지 갖췄다.

SD4 SE, SD4 HSE 두개 트림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가격은 각각 5960만원과 666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랜드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