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C LET 2.2, `업사이징으로 돌아온 쌍용의 에이스`
코란도C LET 2.2, `업사이징으로 돌아온 쌍용의 에이스`
  • 지피코리아
  • 승인 2015.08.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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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로 업사이징, 확 달라진 주행 감각..롤링없이 쭉쭉 달리고 딱딱 선다


지금의 쌍용차가 있기까지 선발투수는 코란도였다. 반대로 말하면 몇 년 전 쌍용차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코란도 때문이었다 할 수 있다.

구원투수인 렉스턴도 있지만 누가 뭐래도 쌍용차 전통의 에이스는 코란도였다. 하지만 판매가 주춤했다. 새로운 유망주 티볼리 때문이다. 같은 집안이니 티볼리를 원망할 수도 없다.

빼앗긴 애정을 되돌리고자 코란도는 '코란도C LET 2.2'라는 새 옷을 입고 나왔다. 아직은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는 중이다.

●2.2로 업사이징, 확 달라진 주행 감각


에이스답게 직구로 승부한다. 배기량을 2,200cc로 업사이징했다. 당연히 힘과 응답력은 좋아졌다. 스타일도 다듬었다. 동글동글 세련미를 갖추면서도 앞모습은 힘이 넘쳐 보인다.

무엇보다 최대토크가 1400rpm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게 매력이다. 출발부터 고속까지 원하는 지점에서 맘껏 힘을 낸다. 다만 소음과 진동은 거슬린다. 코란도 고유의 엔진음이 과거와 달리 과도하게 우렁차게 느껴진다. 요즘 차들이 워낙 흡음에 신경을 쓴 탓이다.

그래도 2단 통풍시트, 컬러가 6가지로 변하는 계기판 등 다양한 옵션이 만족스럽다. 넓은 실내공간도 자랑꺼리다.

●롤링없이 쭉쭉 달리고 딱딱 선다

차체가 높다보니 차체의 롤링이 걱정이 됐다. 하지만 거의 울렁임 없이 잘 잡아준다. 적절한 힘과 토크를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된 서스펜션이 잘 잡아준다.

최대 토크 40.8kg.m은 1400rpm부터 2800rpm 사이에서 넓고 고르게 힘을 낸다.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178마력을 내 종전 모델(149마력) 보다 30마력이나 높였다. 전 모델 대비 각각 19.4%, 11% 향상된 수치다.

공인연비는 기존 모델에 비해 3.9% 높여 13.3㎞/l이다. 실제 도심주행에서는 11㎞/l 정도를 기록했다.

또한 코란도C LET 2.2는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e-XDi220 엔진을 적용한 모델이다. 가격인상분이 이미 포함됐고,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완성도를 높였다.

주행에서는 넓은 회전영역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해 고속 주행구간까지 무리 없이 속도를 높인다. 출발부터 30~40km/h까지는 포효하는 엔진음이 다소 과도하게 들려오지만 곧 안정감을 찾는다.

코란도 최고의 강점은 역시 4륜구동의 전자제어 AWD 시스템이다. 일반도로에서는 앞쪽으로 100% 동력을 전달하여 연비를 향상시키고 눈길, 빗길 등에서는 자동으로 4륜 구동으로 운행된다. 겨울철 폭설 속에도 유유히 제 갈 길을 갈 수 있는 몇 대 안되는 차다.

고정 팬처럼 형성돼 있는 코란도 마니아들에겐 과거 코란도 모델들 보다 소음과 진동이 많이 줄었다고 평가받을 수 있겠지만, 향후엔 조금 더 흡음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련된 외관과 옵션


운전석 엉덩이와 등받이의 통풍기능은 2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무더운 휴가철 아주 얼얼할 정도로 시원한 냉기를 뿜는다.

실내 인테리어도 신경을 많이 썼다. 유광 우드그레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역동성과 세련미를 강조했고, 티볼리에도 적용된 6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신규 적용해 젊은 오너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외관 역시 HID 헤드램프를 신규 적용하고 클리어타입의 방향지시등을 채택하여 전면디자인에 새로운 인상을 부여했다. LED 포지셔닝 램프는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 새롭게 디자인한 17인치 알로이휠과 18인치 다이아몬드컷팅휠을 장착해 과거 코란도의 묵은 때를 벗겼다.

리어 콤비램프에는 코란도 C의 Identity를 살린 C자형 라이트가이드를 적용했고, 시인성 높은 면발광 타입의 LED를 통해 후방 차량 운전자를 배려했다.

코란도 C LET 2.2는 4가지 트림으로 KX 20185만원, RX 2540만~2670만원, DX 2820만원, Extreme 2597만원이다.

경쟁차종인 현대차 올 뉴 투싼(2250만~3100만원), 기아차 스포티지R(2065만~3015만원) 등과 비교했을때 최고 옵션 모델에서 200~3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