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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 2.0 '라세티2.0, 투스카니 물럿거라!'

현대 i30 2.0 '라세티2.0, 투스카니 물럿거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7.12.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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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시즌 투어링A 부문 i30 2.0 투입…투스카니 이어 현대차 군림시대

현대의 신차 i30(아이써티, 사진 위)가 스피드웨이까지 점령할까.

올해 판매돌풍을 일으킨 현대 i30가 일반도로에 이어 카레이싱 경주장에서도 새바람을 몰고올 기세다.

현대는 i30 1.6모델 판매돌풍에 이어 13일부터 2.0해치백 모델 시판에 들어갔다. 유럽차 골프 2.0이나 푸조307 등에 맞서는 모델로 국내외 레이싱 업계에서도 잔뜩 긴장한 상태.

특히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에서도 경주차 모델의 다양화라는 측면에서 환영의 분위기다. 최근 10년 가까이 국내의 자동차경주엔 전통모델인 티뷰론과 투스카니가 전성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엠대우의 라세티2.0 모델이 경주장 투입과 동시에 투어링A 부문서 5차례나 우승을 거머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는 2008년은 i30가 시대를 활짝 열 기세다. 현대는 올시즌 i30를 알스타즈 레이싱팀에 투입해 트랙에 올리려고 했으나 불발됐지만 새해엔 해치백 2.0모델로 기선 제압에 나설 분위기다.

국내 레이싱팀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트랙 점령에 적절한 차량 메커니즘으로 세팅이 수월해 새해엔 티뷰론, 투스카니에 이어 다시 현대차 군림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반응이다.

▲ 현대 i30 2.0(사진 위)와 지엠대우 라세티 2.0(사진 아래).

실제로 지난 11월경 알스타즈 레이싱팀의 장순호 코치겸 선수가 i30를 트랙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코스레코드를 넘어서는 기록을 뽑아냈다.

장순호는 코치는 “내년에는 i30이 대세가 될 것 같다.  이유는 세팅도 용이하고 성능과 투스카니에 비해 차길이가 짧고 용인 코스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모터스포츠를 통한 홍보의지도 적극적이다. 현대는 2008년중 글로벌 프로모션 일환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i30' 2.0 출고고객을 유럽 젊은층의 주행 레이싱 메카인 독일 '뉘르부르크 서킷'에 초청, 골프 2.0, 푸조 307과의 비교시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밖에도 젊은층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주말 동안 시승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젊은층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i30에서 ‘i’는 Information(정보)이나 Innovation(혁신) 등 앞서가는 첨단 제품의 이미지에 나(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고 있다.

i30가 모터스포츠 트랙에서도 혁신과 정보의 승리자가 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자동차,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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