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우디 Q7 `확실한 업그레이드`
뉴 아우디 Q7 `확실한 업그레이드`
  • 지피코리아
  • 승인 2016.06.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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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LED 헤드램프, 화려한 버추얼콕핏..반자율주행, 익숙해 지면 효율적

 

"1억짜리 SUV, white skin fat ass"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 힙합 레이블의 노래 가사 중 일부다. 가사처럼 설레는 화이트 톤에 육감적인 뒷태를 자랑하는 진짜 프리미엄 SUV다.

이제 국내 시장에서도 '프리미엄=세단'이라는 공식은 깨진지 오래. 그만큼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도 선택지가 꽤 많아졌다.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는 물론이고 포르쉐, 렉서스, 볼보 등에서도 잇달아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고가의 프리미엄 SUV를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내외관을 다듬고 고급스러운 사양으로 재무장한 신형 아우디 Q7을 시승했다.

Q7은 지난 2005년 1세대 모델이 나온 후 출시년도에 `골드 스티어링 휠`에 이어 2006년 럭셔리 SUV 부문 `올해의 사륜구동 모델`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 완전 변경모델 역시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모터 운트 스포트'의 '2016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되면서 그 명성을 잇고 있다.

●똑똑한 LED 헤드램프, 화려한 버추얼콕핏

 

우선 차량의 외관을 보면 아우디 A8 모델에도 들어간 새로운 메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돋보인다. 이 라이팅 시스템은 25개의 고광도 LED 램프가 유기적으로 작동해 운전자가 또렷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그럼에도 전방과 맞은편 차량을 8대까지 감지해 헤드램프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은 방지해준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도 이전보다 과감하게 디자인 됐고 범퍼 모양도 입체감을 살려 역동성을 가미했다. 후면에는 수평으로 3개의 라인을 넣어 밋밋함을 없앴다.

 

편의 사양으로는 아우디가 신형 모델에 잇달아 장착하고 있는 버추얼 콕핏이 두드러진다. 국내에는 지난해 신형 TT를 통해 처음 선보였던 이 시스템은 계기판에 고화질의 디스플레이를 넣어 보다 선명하게 차량 정보를 표시해 준다.

특히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덕분에 고개를 돌려 중앙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아도 스티어링 휠 뒤쪽의 계기판에 뜬 지도를 보면서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변속기 부근에는 터치 감응식 패널을 지원하는 MMI가 장착돼 있어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서 입력이 가능하다.

●반자율주행, 익숙해 지면 상당히 효율적

 

무엇보다 신형 Q7의 강점 중 하나는 반(半) 자율주행이 가능한 `교통체증 지원시스템`이다. 차간 거리 유지 장치, 차선 인식 장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조향과 가감속이 가능한 기능이다.

스티어링 휠 왼쪽 아래에 달린 별도의 버튼을 눌러 차선 인식 장치를 켜고 앞차와의 간격, 항속 속도 등을 맞추면 된다. 차선이 인식되면 계기판에 초록색 불이 뜨고 자동 주행이 시작된다. 다만 안전을 위해 일정 시간동안 스티어링 휠에 손을 올려놓고 있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능이 꺼진다.

차선이 인식된 이후에도 완만한 커브길에서도 종종 차선을 밟는 경우가 생겨 이 기능을 100% 믿고 핸들에서 상당 시간 손을 떼기 어려웠지만 앞차와의 간격 조정은 비교적 정확한 편이었다.
 

이와 유사한 기능은 국내외 신차들이 앞다퉈 적용하고 있다. 문제는 차선과 앞차를 인식하는 센서가 얼마나 정확한 지, 이에 대한 반응 속도가 얼마나 빠른 지가 관건이다.

주차가 어려운 협소한 공간에서는 자동주차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었다. 차량 음성에 맞춰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만 조절하면 운전대가 인식한 공간에 맞춰 스스로 움직여 주차를 도와준다. 이 기능을 활용해 전·후방·T자형 자동주차와 후방 일렬주차가 가능했다.

시스템 실행 시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 공간 연속측정, 도로 양쪽 연속측정, 현재 차량 위치데이터 계산 등으로 가능한 주차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제시한다. 작동이 익숙해 진다면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들에겐 꽤 편리한 기능이다.

●가속감은 일품, 브레이크 답력 높았으면

 

신형 Q7은 민첩한 드리이빙과 높은 연비를 위해 이전보다 무게를 325kg나 줄였다. 동력계는 시승한 차량인 Q7 45 TDI 콰트로 모델을 기준으로 3.0리터 V6 TDI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는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성능은 6.5초다.

차체가 워낙 큰 탓에 초반 가속할 때는 잠깐 붙었다 끌려가는 느낌이 있지만, 조금 지나면 무섭게 속도가 붙는다.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으로 치닫을 때는 가속도가 놀라울 정도다. 그에 비해 브레이크의 답력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진다.

 

특히 전천후 대형 SUV를 겨냥한 `사륜 조향 시스템`도 알짜 기능 중 하나다. 50㎞/h 이하의 저속 주행에서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최대 5도까지 회전해 회전반경을 11.4m까지 줄였다. 이에 좁은 도로에서의 회전과 주차가 쉬워졌으며 고속 주행 시에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조향돼 안정적인 차선 변경을 구현한다.

신형 Q7의 가격은 `뉴 아우디 Q7 35 TDI 콰트로 컴포트`는 8580만원이며 `뉴 아우디 Q7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9230만원, `뉴 아우디 Q7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 테크`는 9580만 원이다.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1억1230만원이며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 스포트`는 1억105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